(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주효종 전 금천세무서장이 정든 국세청에서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1일 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에 돛을 높이 올렸다.
국세청에 입사한 뒤 종로세무서를 비롯해 삼성세무서, 금천세무서, 남산세무서, 도봉세무서 등에서 국세행정을 두루섭렵했다.
국립세무대학 5기로 국세청에 입문한 그는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세청 법인납세국에 입성하는 등 인사권자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국세청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에서 국세행정의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하는 등 對국회업무를 하는 등 정무적 감각을 키웠다.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2국에서 우리나라 유수의 대법인을 상대로 성실히 신고했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등 엄정한 국세행정을 펼쳤다.
서울국세청에서는 국제거래조사국 조사1과에서 근무하면서 외국계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밀도 있게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2과장으로 부임해 재산제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과세권을 발동하기도 했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수행하면서 세무조사는 물론 대법인에 대한 법인세수를 총괄하기도 했다.
서대전세무서장, 관악세무서장으로 기관을 집행했으며, 특히 금천세무서장으로 부임하면서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으로 존경받는 기관장의 덕목을 통해 마지막까지 국세행정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었다.
주효전 전 금천서장은 "한번 국세청 맨은 영원한 국세청 맨"이라며 "국세청은 친정이나 다름없는 만큼, 앞으로 납세자 권익보호를 대변하면서 국세행정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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