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5월 수출이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수출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5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3.2% 증가한 508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반도체로,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한 11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11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선박(-67.9%), 가전제품(-8.9%), 승용차(-0.9%) 등은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138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7% 증가한 44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품목별로 소비재(17.2%), 원자재(18.9%), 자본재(2.4%)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수입품목 중 원유는 전년 동월 대비 38.3% 증가했고, 원유 수입단가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34.9% 증가했다.
한편 5월 무역수지는 66억 달러로, 2012년 2월부터 7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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