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선물위원회가 요청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연내 증선위 의결 완료를 목표로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회계처리에 대해 순차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올해 안에 모든 절차를 종료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증선위 의결까지 마치기 위해서는 금감원의 새로운 감리조치안이 오는 10~11월쯤에 나와야 한다. 감리조치안이 마련된 이후 증선위 의결까지는 1~2달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함께 출석해 의견을 펼치는 ‘대심제’가 다시 활용될 가능성도 커 증선위 심의도 여러차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감리위원회의 심의는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 증선위는 지난 6월 금감원에 수정 조치안을 요구할 당시에도 감리위 심의는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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