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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2019 신년인사회 성황리 개최

이창규 회장 “강하고 힘 있는 한국세무사회 건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 신년인사회가 8일 오전 11시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열려 임원과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동원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신년인사회에는 영상으로 인사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우원식 의원, 유승희 의원, 서영교 의원,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 이종구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국회의원과 한국세무사회장을 역임한 김종구, 양창영, 윤영선, 김종열, 나오연, 신상식, 구종태, 임향순, 정구정 고문과 조세금융신문 김종상 대표, 조세일보 황춘섭 대표와 한국세무사회와 지방세무사회 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강하고 힘 있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은 미·중 무역 전쟁을 시작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 불황의 여파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쳐 총체적 불경기를 가져왔으며, 특히 최저임금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은 세무사 업계에도 직격탄이 되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였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우리가 직면했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또 “지난 2018년에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던 외부감사 대상법인 확대 저지 ▲납세자의 권리 구제와 세무사의 위상 제고를 위해 세무사에게 조세소송대리권을 부여하는 세무사법 개정 추진 ▲‘업무용 승용차 비용 1000만원 초과분에 대한 필요경비 산입’ 건의로 관련 법령 개선을 위한 의원입법 추진 ▲‘경영지도사 및 기술지도사에 관한 법률안’ 제정 폐지 추진 ▲전자신고세액공제제도를 존치 및 한도 규정 법률안 의원입법 추진 ▲지방국세청장의 세무사징계요구권을 폐지하고 국세청장만이 행사할 수 있도록 일원화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지원 분사무소 단위로 개정 ▲일반회비 50% 인하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의 전면 개편을 통해 교육에 대한 회원 편리성 제고 ▲세무사의 재능기부인 ‘나눔 세무사’ 활동 지원 등의 성과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도 역시 미·중 무역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으므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또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라면서도 “먼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강하고 힘 있는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목표로 ▲조용하지만 힘 있는 한국세무사회 건설 ▲세무사의 조세소송대리권 확보 ▲변호사에 세무조정업무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회원 권익 침해 최소화 ▲합리적 보수체계 법제화 ▲경력직원 양성 교육 등 교육시스템 활성화 ▲세무사랑Pro 보급확대 ▲4차산업혁명에 따른 세무사업계의 변화 능동적 대처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변호사회에서 중개사와 세무사, 변리사 등의 업무를 다 하겠다고 하는 것은 너무한 일”이라며 “앞으로 세무사 관련 법 통과의 마지막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는 책임지고 지키겠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세무사 출신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역 간 다툼이 있을 때 모든 것은 납세자와 국민을 위해 입법을 하는 게 옳다”라며 “세무사의 조세소송대리권 부여와 변호사의 세무조정권을 동등하게 부여해야 한다. 전문성과 공공성을 앞세운 세무사 제도를 보유한 한국세무사회에는 위기이지만 곧 기회다”라고 축사를 통해 말했다.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에서 “세무사와 관련한 모든 법을 다루는 기재위원회에서 세무사들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세수가 30조원 초과한 것은 가렴주구로 국민이 소리 없이 세금 폭탄을 맞고 있으니 납세자 권익 보호에 세무사들도 역할을 해 달라”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변호사 이익에 관계되는 일에는 여야와 관계없이 변호사만 있다”라며 “지난해 관련 법안이 소위에 넘어가지 못한 것도 변호사 출신 의원이 변호사의 압박으로 결정한 일이지만 올해는 반드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2017년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 관련 세무사법 개정안이 법사위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은 큰 아쉬운 점이었지만 올해는 박지원 의원의 ‘책임지겠다’라고 해서 기대가 크다”라며 “올해 세무사 관련 법률안의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 임향순 고문은 축사에서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해이며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지역세무사회에서 만나 세무사회의 입장을 잘 전달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 세무사회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국세무사회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인 장락 세무사 외 64명이 한국세무사회장 표창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여성 팝페라 그룹 ‘클라라’가 출연해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피처링한 ‘루첸테 스텔라’ 등을 연주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 떡 전달과 새해의 건승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로 마무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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