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제품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관세청의 '4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4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만 보면 감소했으나, 수출중량은 석유제품, 선박, 승용차를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제품 수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46.5%, 24.7% 증가했으며, 선박 역시 56.7% 증가해 2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12.7%), 석유제품(-2.4%), 자동차 부품(-0.2%), 액정디바이스(-51.8%) 등의 수출은 줄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3.9%)과 베트남(12.7%) 등은 증가했으며, 중국(-4.5%), EU(-1.9%), 일본(-8.2%), 중동(-25.1%) 등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4월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4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승용차, 의류, 가전제품, 조제식품 등의 소비재 수입이 11.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2.3%), 중동(3.8%), 미국(17.3%), 베트남(18.6%), 호주(5.4%)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EU(-6.4%), 일본(-7.5%), 대만(-10.1%) 등은 줄었다.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다.
4월 무역수지는 40억 달러 흑자로, 지난 2012년 2월부터 8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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