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인터뷰]36년 업력에 컨설팅 능력 더해 최고 품질서비스 제공하는 ‘대문관세법인’

신민호 대표 "고객 서비스 만족도 1위로 평가받는 관세법인이 되겠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중 간 기싸움이 팽팽하다. 무역전쟁으로 비화되고 있을 정도로 서로 양보가 없다. 덕분에(?) 두 나라 교역량이 전체 교역량의 35%를 차지할 만큼 이들의 영향력에 민감한 우리나라는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모르는 상태다. 이들의 ‘입김’만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해제하기로 하면서 한일관계가 해방 이래 최악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교역국가로 수출입기업들이 외적인 환경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들이 원활하게 수출입을 돕는 게 관세사들의 역할이다. 기업은 외적인 환경에 집중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세사들은 최상의 수출입통관업무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현재의 복잡한 대외경제 상황에서 경험과 선진 시스템을 갖춘 관세법인이 발 빠르고 정확한, 고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대문관세법인’이다. 36년의 역사와 최신 선진 시스템을 자랑하는 대문관세법인의 신민호 대표(관세사)를 만나 수출입기업이 살아남는 법을 들어봤다.

 

Q 대문관세법인 및 자매회사 (주)대문종합물류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983년 6월에 설립된 대문관세사무소는 수입자유화가 이루어지기 이전 시절부터 수출입통관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수입자유화율이 98.5% 수준에 이르러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게 된 1994년 7월, 서울에서 제1호로 관세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대문종합물류를 설립해 물류서비스 사업도 시작했죠. 대문관세법인은 관세사법 제정(1995년 12월) 전에 이미 전국 지사를 독립채산이 아닌, 직영하는 관세법인으로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1월에는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인증1)을 취득해 시스템을 갖춘 체계적인 관세법인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 36년간 대문관세법인은 다국적 또는 국내의 제약, 화장품 및 의료기기, 화학, IT, 첨단기계, 보세공장 및 방위산업 관련 회사들뿐만 아니라, 수출입이 적은 중소 수출입기업에도 전문적인 수출입통관 서비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해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인정받고 있는, 뿌리 깊은 관세법인입니다.

 

1) 일정 수준 이상의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 기준을 충족하는 수출입기업, 관세법인 등을 인증하여 세관이 통관절차 등을 간소화시켜 주는 제도

 

Q 타 관세법인과 다른 대문관세법인만의 경쟁력은 무엇인지요?

 

A 대문관세법인 임직원들이 36년 간 쌓아온 오랜 업력에서 나오는 숙련된 수출입통관 노하우와 신속한 피드백이 첫 번째 경쟁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으레 수출입기업들은 통관서비스는 다 똑같아서 품질이 없고 가격만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랜 업무경험에서 우러나는 전문성과 친절함 그리고 신속한 피드백은 법인마다 천차만별이죠. 대문관세법인은 전문성, 친절함과 신속한 피드백 부문에서 수출입통관 품질 1위임을 자부합니다. 이는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첨단 통관 전산화의 리더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수출입 요건이나 검역 등의 대행을 포함하는 수출입통관에서 최저 오류(Error)율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BULU 시스템을 이용해 신고 전에 HS(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 ; 국제통일상품분류제도)와 수입가격을 완벽히 체크와 동시에 신고하는 한편, MACH 시스템으로 1000종류의 아이템, 50개의 HS, 30종의 요건확인서를 10분 만에 신고합니다.

 

RetCargo시스템으로는 소량 다품종 수입건의 원상태 수출신고에서 관세 환급까지 48시간 내에 완료할 정도로 신속합니다.

 

두 번째 경쟁력을 꼽자면 19년간 최다 관세, 수출입 및 외환컨설팅 경험을 가진 저와 대문의 관세사들이 제공하는 수출입리스크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보세공장, FTA, 세관조사대응 등 컨설팅 해결능력입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컨설팅 관세사의 효시이기 때문에 가장 오랜 기간의 다양한 컨설팅 경험이 큰 무기입니다. 내·외부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원천적인 문제 해결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AuditPro시스템으로 5년간의 신고 HS와 이전가격 등 각종 신고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관세 및 외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관세법인이나 물류회사 중 한군데만 연락하면 수출입 포워딩, 보관 및 내륙운송, 해외직구 등 문제가 해결되는 협업시스템을 경쟁력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자매회사인 대문종합물류는 최근에는 유럽(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에 해외 배송 대행지를 확보해 국내 소비자를 위한 해외직구 대행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대한 업계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세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죠.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교역량은 연간 2685억 달러, 미국과는 1315억 달러규모입니다.

 

G2와 우리나라의 교역량은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의 약 35%를 차지합니다. 대(對)일본 교역량이 연간 851억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막대하죠.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기침만 해도 우리나라 경제는 독감이 든다’고 할만큼 우리나라의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 의존적입니다.

 

이런 미국과 중국이 최근 폭탄과 같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으로 맞붙었습니다. 세계 경제에 대재앙을 가져올지도 모르는 미·중 간 무역전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에 세계 각국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우리나라는 두 최대 교역국 중 어느 편에 서야 할 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심화하면서 우리나라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아 침체를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우리 경제도 심각한 위기 국면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이 계속 강공으로 대응한다면 미·중 무역전쟁의 승자는 미국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만약 중국이 장기적으로 미국 정부가 문제 삼고 있는 기술 이전, 지적 재산권 및 혁신과 관련된 중국 정부의 행동, 정책 및 관행, 즉 불공정한 무역행위를 완전히 개선하는 정도로 국가 시스템을 개혁해 낼 수 있다면 이 무역전쟁은 중국도 승리하고 미국도 승리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중 양국과 각각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도 교역을 확대하고, 중국과도 교역을 확대해야만 성장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편을 들면 중국이 보복하려 들것이므로 일방적으로 미국편을 들어서는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중국편을 들면 미국의 보복에서 살아남을 수 없으니, 중국편을 들어서도 안됩니다.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표명하고 우리나라가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Q 일본의 백색국가 지정 제외로 해방 이후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관세사의 시각에서 우리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일본의 수출통제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됩니다. 정치 지도자들이 일본에 대한 국민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일본과의 경제전쟁 운운하면서 일본을 자극해서도 안 됩니다.

 

단기적으로 속 시원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활동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이 일본은 4조 8720억 달러이고, 우리나라는 1조 5300억 달러입니다.

 

경제 규모로 보면 일본은 우리나라의 3배가 넘는 대국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각종 소재와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반제품을 만들어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취약한 구조를 가진 상태에서 경제대국인 일본을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것은 우리 기업의 수출을 방해하는 것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일본과의 비즈니스에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비즈니스로서 풀어가야 합니다.

 

Q 대내외 환경이 좋질 않습니다. 요즘 관세사 시장은 어떻습니까?

 

A 관세사 시장은 우리나라 수출입규모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수출입기업에 타격을 주면서 일부 개인 관세사무소의 경우 매출이 20~30% 정도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층이 다양한 관세법인들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 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출입기업들도 개인 관세사무소보다는 관세법인이 공신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내외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외부환경만을 탓할 것이 아니고 컨설팅 경험이 많은 관세사가 컨설팅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Q 어떤 분들이 대문관세법인을 찾으면 될까요?

 

A 첫째, 의약품, 화장품 및 명품 등과 같이 수입물품 중 판매되지 않은 물품을 원상태로 수출해 관세를 환급받는데 애로가 많은 분들이 대상입니다. 원상태 수출 및 관세 환급의 복잡한 서류 준비와 절차를 자체 개발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둘째, 엄청나게 다양한 원부자재를 해외로 보내 임가공한 후 이를 재수입하는 분들입니다. 자체 개발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잔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셋째, 수입건마다 인보이스 등 선적서류가 엑셀 자료가 아닌 PDF 파일 등으로 수백 장 또는 수천 장이어서 수입신고하는데 애로를 겪는 분들입니다. 이 역시 개발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정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넷째, 50여 개의 아이템을 한 번에 수입하면서 수입요건 신고를 하여야 하는 품목이 30개인 경우 등과 같이 수입신고가 난해한 분들입니다.

 

이런 경우 대문관세법인은 10분 이내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전문적인 제약, 화장품, 의료기기 아이템을 수출입하는 기업, 세관의 엄격한 관리를 충족시켜야 하는 보세공장, 인허가사항이 복잡하고 까다로운 방위산업 및 전략물자수출입기업, 복잡하고 많은 수출입 데이터 때문에 수출입 통관업무를 만족스럽게 해주는 관세법인을 찾지 못한 기업, 거액을 들여 도입한 ERP 시스템과 수출입통관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하여 오류 없고 자동화된 서비스를 원하는 분들은 대문관세법인으로부터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대문관세법인의 비전과 목표를 설명해 주신다면

 

A 대문관세법인은 임직원들의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존중하며 최대한 보장하려 노력합니다. 이에 더해 높은 응용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높은 품질의 수출입통관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서비스만족도 1위로 평가받는 관세법인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큰 회사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앞으로 3년 이내에 ‘근무하고 싶은 관세법인 1위’, ‘기업이 일을 맡기고 싶은 관세법인 1위’가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 덧붙일 말씀이 있다면

 

A 전문가로서 관세법인을 운영해 수출입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고, 관세법, 대외무역법, 외국환거래법 등 수출입 관련 법령에 대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컨설팅해 수출입 기업을 보호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업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