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6.1℃
  • 맑음서울 4.3℃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7.4℃
  • 구름조금광주 5.5℃
  • 맑음부산 8.4℃
  • 구름많음고창 5.7℃
  • 구름조금제주 8.2℃
  • 맑음강화 3.2℃
  • 구름많음보은 4.6℃
  • 구름조금금산 4.9℃
  • 구름조금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인터뷰] 강인중 영앤진 회계법인 대표 “新 가치창출 리더로 거듭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11월 회계개혁법의 시행으로 4대 회계법인이 독차지하던 회계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 정부는 규모와 자격을 갖춰야 상장사 감사를 맡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중소형 회계법인들이 하나 둘 뭉치고 있다. ‘컨설팅’의 영앤진 회계법인과 감사전문 신정회계법인도 지난 6월 1일 통합을 통해 한가족이 됐다.  강인중 영앤진 대표는 내실 있는 조직화, 책임 있는 리더십, 합의된 의사결정을 통해 영앤진 회계법인이 새로운 가치창출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회계개혁법 시행 후 대형화는 필수적인 생존전략 중 하나가 됐다. 이합집산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고 끝이 아니다. 운영을 잘못한다면, 대우조선 등 대형 회계분식사건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강인중 영앤진 회계법인 대표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계업무는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 업무입니다. 개인의 역량을 제한하는 조직화는 단순히 모여 있는 것이지 조직화가 아닙니다.”

 

영앤진 회계법인은 위원회와 체계만 있고, 실제로는 대표와 소수 이사진이 밀실정치로 결정하는 허울뿐인 체계화를 철저히 거부한다. 개인의 역량은 보장하지만, 고정영역에서 고착되지도 않는다.

 

영앤진에는 회계감사 3개 본부, 세무·재무 컨설팅 1개 본부가 있다. 일반적이라면 감사본부는 감사만, 컨설팅 본부는 컨설팅만 맡는다. 하지만 영앤진 회계법인은 자유로운 발언권을 통해 분야 간 협동과 콜라보가 진행되고 있다. 강 대표는 조직원간 협력과 소통이 미래 먹거리 창출의 열쇠라고 귀띔했다.

 

“회계업무는 각 개개인이 생산과 판매를 맡는 1인 회사입니다. 자기 분야에만 머무르게 하면 생산물도 해당 분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세컨더리의 신흥강자'

자본시장 미래가치 창출

 

강 대표와 영앤진 회계법인이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에는 독자적인 맨파워가 있기 때문이다.

 

옛 영앤진 회계법인은 세무와 재무 전문가들로 국제적 감각과 투자 시야가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영앤진 회계법인과 통합한 신정회계법인도 회계감사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역사와 노하우를 갖춘 업체다.

 

품질관리부문에는 무려 15년간 품질관리업무만 해온 조항섭 실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세무 분야에서도 대형 펌 본부장급의 영입작업이 한창이다.

 

영앤진 회계법인은 막강한 맨파워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에게는 경영자가 정확히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경영판단을 내리도록 전사적 자원 관리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래처 집중도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매월 리포트를 제출한다. 고객사에서 미처 몰랐던 경영요인을 알게 돼 호평이라고 한다.

 

잠재력이 충분한 세컨더리 시장 진출도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컨더리란 다른 운용사가 인수했던 기업을 다시 인수하는 투자기법이다.

 

사모펀드는 운용사를 통해 회사를 산 후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를 통해 가치를 올려 회사를 팔 거나 배당을 받아 투자자금을 회수한다. 국내 사모펀드가 세컨더리 거래를 꺼리는 이유는 이미 한번 효율화를 거쳐 더는 수익을 창출할 건더기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출자자들의 수가 적은 한국 투자환경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 내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유동자금이 쌓여가면서 세컨더리는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영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앤진 회계법인에는 강 대표 개인을 포함해 사모펀드 딜 부문에서만 십수 년의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포진하고 있다. 실사 밸류에이션 특화 컨설팅 등 실무 역량도 충분하다.

 

대형회계로펌 외 회계법인은 단순한 로컬로 치부하는 대기업들도 영앤진 회계법인에는 다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앤진 회계법인은 중견 회계 법인은 결코 뚫을 수 없다는 매머드급 대기업 여러 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브랜드→개인 노하우 중시

 

영앤진 회계법인이 규모를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단순히 회사 규모 확대를 위해서가 아니다. 더 나은 가치와 시장개척으로 자신들의 무대를 키우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활동은 공정한 규칙, 독립성이 보장됐을 때 실현할 수 있지만, 한국 회계업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소수의 대형회계법인이 시장을 지배해왔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변화를 위해서는 회계업계와 감독당국의 생각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회계업계에는 대형펌 소속은 아니지만,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검증된 사람들이 많지만, 이들을 활용할 여건이 불충분하다”면서 “현재 감사인지정제는 경력자와 노하우를 다소 경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계업계는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고, 당국은 경쟁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본받아야할 정쟁(政爭)의 아름다운 모습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정치판이 ‘시끄럽고 더티하다’. 정치판에서의 상대방은 글자 그대로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끼리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며 서로의 주장을 듣고 자기의 논리를 설득, 혹은 양보를 통해 국가대계의 화합을 위한 파트너이다. 그러나 최근 주권자인 국민들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판은 상대방을 상대방의 존재가 아니라 영원히 뿌리까지 제거해야할 사악한 간흉계독(奸凶計毒)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느낌이다. 서로의 상대방을 간흉계독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주권을 위임한 국민의 입장에서는 모두가 간흉계독의 존재로 보인다. 첫째 간(奸)은 앞에서는 칭찬과 아첨일색이지만 뒤돌아서면 욕하는 것을 뜻하며, 둘째 흉(凶)은 자기의 생각과 다를 경우 인정사정없이 상대방을 중상모략내리는 것을 뜻하며, 셋째 계(計)는 극히 이해타산적이며 조그마한 이익이라도 물불가리지 않고 챙기는 것을 뜻하며, 넷째 독(毒)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돌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뜻한다. 유가에서는 간, 흉, 계, 독을 소인배로 규정짓는 네 가지 기본이라 칭하고 이 중 한 가지만 범해도 소인배라 얼굴을 대하지 않았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치판의 행태를 보
[인터뷰]이광하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장 "농작물 피해 우리가 해결해 드려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래 없는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 가을 다나스, 프란시스코, 레끼마, 링링, 타파, 미탁 등 6개의 태풍이 국토를 할퀴고 지나갔다. ‘링링’만 해도 농작물 7145ha(여의도 면적 약 25배)에 피해를 줬고, 3642곳의 시설물이 전파하거나 망가졌다. 사상자도 26명이나 됐다. 이처럼 올해 태풍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역대급 시즌이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벼, 사과, 배 등의 농산물도 이들 태풍으로부터 피해가지 못했다.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은 떨어져 썩어 문드러져가는 사과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농어업재해보험에 가입한 농민들은 일부라도 보상을 받는다는 점이다. 손해평가사는 피해 농민들이 보상을 받는 기준이 되는 피해정도와 보험금을 산정하는 전문자격사인데, 올해는 재해가 많아 일손이 크게 모자랐다고 한다. 기후변화로 앞으로 이들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해평가사는 재물, 차량, 신체 분야의 피애액을 산정하는 손해사정사처럼 농작물, 가축, 하우스 같은 시설분야의 피해정도와 보험금을 산정하는 업무를 한다. 5년간 1000여명이 배출됐다.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