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50~299인 기업에 주 52시간제 적용 관련 정부의 대응 방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2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중소기업 ‘아주화장품’을 방문하고, 연휴에도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주화장품은 아직 연 매출이 100억원보다 작지만, 10년 내 월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 중소기업이다. 최근 수출 유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도 받은 바 있다.
홍 부총리는 “기업 성장, 국가 경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에 우리 모두 감사하고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중소기업과 근로자들 모두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라는 '9988' 모토처럼 건승,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는 “이곳은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은 아니었지만. 휴일 근무, 탄력근무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며 “내년 1월부터 299인 이하 중소기업에 대한 52시간 근무제 적용과 관련한 정부의 최종적인 대응 방향도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년부터 주52시간제가 도입되는 50~299인 사업장에 대해 시행시기 연기, 계도기간 부여, 단계적 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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