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건설이 오는 14일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를 총 1500억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7일 공시했다.
SK건설은 지난 2일 진행한 자사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모집 금액 800억원보다 4배가 넘는 약 3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참여 비중이 대다수를 이뤘다. 이에 따라 발행금리도 2%대로 진입하면서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의 기업가치가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지난 6월에는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연이어 해외개발형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건설 제160회 회사채(신용등급 A-)는 3년 만기물로 다음주 14일에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인수단은 미래에셋대우와 DB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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