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피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 보통 자외선이 가장 강할 때는 여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겨울철 쌓인 눈의 자외선 반사율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거기에 급격한 온도변화와 건조함까지 더해지면 피부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밖에 없다.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색소 질환에는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등이 있다. 얼굴을 칙칙하고 어둡게 만드는 것은 물론 상대에게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범위가 확장되고 색이 짙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이러한 색소 질환들은 언뜻 보기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멜라닌 색소의 생성 원인, 위치, 범위, 진행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질환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색소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로는 레블라이트, 피코플러스, 엑셀V 등이 있다.

레블라이트는 주근깨, 기미, 잡티에 효과적인 레이저이다. PTP 기술을 도입해 고출력의 에너지를 반으로 나누어 주변 조직에 열손상은 주지 않고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레이저빔이 균일하게 전달되어 부위마다 결과가 일정해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 색소 질환 개선과 더불어 피부의 콜라겐도 리모델링시켜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 컨디션을 만들어준다. 시술 시간이 빠르고 통증이 덜하며 시술 후 약간의 홍조만 동반될 뿐 딱지나 상처 등이 남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피코플러스의 ‘피코(Pico)’는 1조 분의 1초를 의미하며 기존의 나노 단위로 조사되는 토닝 레이저 장비보다 1000배 가량 더 빠르게 피부 속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다양한 핸드피스가 제공되며 종류에 따라 532, 595, 660, 1064nm 4가지의 다양한 파장대들을 조사할 수 있어 다양한 색소 및 홍조 치료에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532nm, 1064nm 파장을 함께 이용하면 표피성, 진피성, 혼합형 등 다양한 색소 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 토닝으로 지워지지 않던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 질환 개선과 함께 피부톤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엑셀V는 미국 큐테라사에서 개발했으며 FDA, KFDA 승인을 받은 피부복합치료 레이저이다. 3가지 레이저 모드로 구성되어 있어 기미, 주근깨 치료 및 잡티, 색소침착 등의 검은색 병변과 모세혈관 확장증, 홍조 등의 붉은 병변 등 증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1~2회 치료만으로도 잔주름과 피부결, 피부탄력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고 부작용이 적어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재생 크림과 수분 크림 등 자극이 적은 보습제품을 자주 사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음주, 흡연을 멀리해야 한다.

치료 후에도 비타민C나 글루타치온이 많이 함유된 과일이나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멜라닌 색소 증가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수원 샤인빔의원 신춘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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