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볼륨 있는 몸매를 선호하면서 최근엔 연예인들까지 거리낌없이 가슴성형에 대한 고백을 할 정도로 가슴성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가슴확대수술은 보형물의 모양, 촉감 등이 끊임없이 발전해 왔고, 동일한 보형물을 이용하더라도 겨드랑이절개법, 유륜절개법, 가슴밑선절개법 등 절개의 부위도 다양해져 수술을 받을 환자 입장에서는 보형물, 절개법,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한 선택사항이 다양해졌다.
선택지가 많아진만큼 각 성형외과마다 추천하는 절개부위나 보형물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환자임상 데이터에 대한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된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하다.
아무리 다양한 보형물을 갖추고 수술법이 다양해도 환자 개인마다 서로 다른 흉곽 폭과 모양, 가슴 부피와 높이, 유선조직 지방 분포 등 신체 조건을 정확하게 분석한 후, 개인의 체형과 조화를 이루고, 크기와 촉감까지도 자연스럽게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수적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전문의의 수술경력연수와 수술방법에 관한 노하우, 지속적인 학술활동과 라이브 수술 진행 등과 같은 활동사항들을 체크하고 후기와 의료사고 유무에 대해서도 체크해야 한다.
특히 최근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유방확대수술 대리수술(유령수술)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집도의가 환자를 상담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모두 일대일로 진행하는지, 병원 내에 수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도 확인할 대상이다.
또한, 병원이 전담수술팀과 첨단장비를 운영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가슴성형 전담팀을 운영하는 성형외과는 그렇지 않은 병원에 비해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장비는 겨드랑이 절개법으로 수술 시 고화질 HD내시경을 이용하면 정확한 박리를 통해 가슴성형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 및 출혈을 줄여주므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서는 해당 장비의 유무도 꼭 체크해야 한다.
특히 가슴성형수술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가슴성형 전담 마취팀을 운영해 수술 전부터 후까지 철저한 1:1 개인별 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보다 더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유방확대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므로 혹시나 모를 응급사항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문 응급장치 및 심장제세동기(AED), 무정전 전원장치(UPS), 악성고열증 치료제인 단트롤렌의 보유 등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처럼 모든 것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그 만큼 수술에 대한 질이 낮아지고 부작용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가슴성형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병원마다 장비와 운영방식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 후기만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글 : 티엘성형외과 임중혁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