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롯데월드타워를 지은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 중 첫째로 태어나 1941년 일본에 갔다. 일본에서 고학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다 1948년 ㈜롯데를 설립해 성공한 신 명예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세우면서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등 관광산업에 거액을 투자했고 롯데월드타워 건설도 추진했다. 1995년에는 관광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5년에는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있었다.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큰딸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유족이다.
형제로는 신춘호 농심 회장,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있다.
신 명예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다.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신 명예회장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이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영결식은 22일 오전 7시롯데콘서트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8층)에서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