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는 크게 두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질환형 구취와 환경형 입냄새다. 질환형 입냄새는 질병이 원인이 돼 악취가 유발된다. 이 경우는 원인질환을 제거해야 입냄새가 사라진다. 환경형 입냄새는 체질, 섭생, 습관과 연관 있다. 누적되는 스트레스, 잦은 긴장, 약 복용이나 불안감으로 입마름이 생긴 경우, 극심한 내향형 성격, 아침 식사를 거른 경우,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 유제품 등 당분 섭취가 잦은 경우 등이다. 몸이 찬 체질, 육식 체질, 소화불량 체질, 약한 치아를 지닌 사람도 입냄새 개연성이 있다. 굴곡이 많은 혀를 지닌 사람도 입냄새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혀의 표면이 거칠고, 굴곡이 심하면 음식 잔해물이 침착되기 쉽다. 박테리아 서식 가능성이 높다. 산소가 적은 깊은 틈새는 혐기성 박테리아 증식에 좋은 여건이 된다. 혀의 굴곡은 설유두로 인해 이루어진다. 설유두는 보통 0.5mm 정도인데, 어떤 사람은 평균보다 길다. 이 경우 털처럼 보이고, 혀의 표면도 더 거칠다. 부모의 설유두가 길면 자녀의 혀 표면도 거친 경향이 있다. 설태가 자주 끼면 혀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바른 양치질 등으로 혀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봄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진다. 봄철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외 요인이 복합돼 있다. 특히 중국의 산업지대를 거쳐 온 황사에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성분도 포함돼 있다. 다량의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노약자나 질환자의 기저 질환이 악화되는 요인이다. 특히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자는 미세먼지가 많으면 실외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미세먼지는 시민들 사이에서 봄철 건강 염려증 순위가 열 손가락 안에 든다. 10명에서 8명꼴로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을 걱정한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한다. 호흡기를 통해 폐로 흡인된 미세먼지가 폐렴,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달갑지 않다. 미세먼지가 폐 질환과 함께 비염, 기관지염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폐 질환, 코 질환, 목 질환은 입냄새 유발 요인이다. 기침 가래와 함께 숨이 찬 천식과 기관지염이 있으면 숨을 내쉴 때 신맛이 풍겨 나올 수 있다. 폐가 감염되거나 염증이 심하면 호흡 때 악취가 날 수 있다. 건강을 위협하고 입냄새를 악화시키는 미세먼지 흡입을 방지하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 원인은 다양하다. 심한 입냄새가 나면 우선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입냄새가 날 때 확인해야 할 주요 체크포인트 10가지를 알아본다. 하나, 공복 입냄새인가. 오랜 기간 식사를 하지 않으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 다이어트를 해도 마찬가지다. 주로 단내가 난다. 공복으로 인한 구취는 음식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둘, 아침 입냄새인가.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텁텁하고 냄새가 난다. 이는 구강의 자정작용 약화 때문이다. 구강의 자정작용은 침이 한다. 잠을 자거나 굶으면 타액은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 음식 섭취 때 증가된 타액은 입안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자는 동안 침 분비가 미미하면 세균 활동이 활발해진다. 입냄새가 유발된다. 셋, 입안 불결 입냄새인가. 사람의 입안에서는 수면 중에 왕성한 부패 활동이 일어난다. 특히 양치질을 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구강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많으면 부패가 극심할 수 있다. 수면 중에 높아진 침의 산도는 음식물 잔해를 쉽게 부패시키고, 박테리아 증식을 왕성하게 한다. 넷, 치주질환 입냄새인가. 잇몸과 잇몸뼈 주위에 염증이 생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50대 가정주부는 복통으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 얼굴은 핏기가 없이 노르스름했고, 입에서는 트림이 자주 났다. 며칠 동안 체한 듯한 느낌이 계속되다 심한 복통이 일어난 것이다. 병원에서 다양한 검사를 한 결과 쓸개에 미세한 담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간의 몇 가지 지표 수치도 정상범위를 벗어났다. 병원에서는 간 수치를 내리는 처방만 했다. 담석으로 인해 소화불량 복통 간 수치 증가가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담석이 미세하기에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약 복용 후 간 수치는 정상을 되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소화는 안 되었다. 저녁을 먹으면 밤새 불편했다. 그녀는 밤에는 아예 금식을 했다. 배고픔 보다는 배아픔을 피하려는 자구책이었다. 낮에 점심을 먹은 뒤에는 물 외의 음식은 입 대지 않았다. 몇 달 동안 식생활 변경이 계속되자 배고픔은 점차 잊혀졌다. 소화불량이 완화되고, 복통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늘 텁텁했다. 전날 밤 양치질을 깨끗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에서 냄새가 났다. 종종 지독하게 역겨운 냄새가 속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것을 느꼈다. 그녀가 한의원에 찾아왔다. 검사를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착한 사람 증후군(Nice Guy Syndrome)이 있다. 착한아이 증후군으로도 불리는데, 선한 행동을 해야 하는 강박관념의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타인에게 착한 사람의 이미지로 비쳐지지 않으면 불안해 한다. 그러나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자리한다. 속마음은 거절하고 싶은데, 겉 행동은 수용하는 심리와 행동이다. 내면과 외면의 모순이 발생한다. 그런데 대다수는 그저 착한 사람이다.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선한 행동을 하는 착한 사람이 많다. 착한 사람 증후군이나 착한 사람이나 고민하는 게 있다. 좋지 않은 말을 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령, 심한 입냄새가 나는 친구가 있다. 주위에서는 구취가 나는 것을 다 아는데 정작 본인만 모를 수 있다. 이때 친구는 고민하게 된다. 사람은 좋은 말만 하고 싶다. 비난 보다는 칭찬을 하고 싶다. 좋지 않은 말을 전해야 하면 극히 스트레스를 받는다. 결국 입냄새가 나는 사람의 주위에서는 입을 다무는 경우가 많다. 한의원에 찾아오는 입냄새 환자의 절대다수가 만성인 이유 중의 하나다. 환자와 상담하면 절대다수는 주위에서 입냄새 귀띔을 받지 못했다. 병은 소문내라고 했다. 병은 주위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한국인의 출산율은 0.78명이다. 2022년을 기준으로 가임 여성 1명당 0.7명대의 아이를 낳는다. 그나마 곧 0.6명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있다. 출산율 저하 원인 중 하나는 남녀관계를 하지 않는 섹스리스(sexless) 부부에게서 찾을 수 있다. 부부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으면 아이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런데 30대 40대 부부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트레스, 쾌감 저하, 여러 가지 자극 요인 등 다양하게 풀이할 수 있다. 어떤 원인이든 섹스리스 부부에게는 키스리스(kissless)가 선행된다. 입맞춤과 키스는 사랑의 감정을 북돋는 촉매 역할을 한다. 부부의 스킨십이 전제될 때 섹스리스도 해소된다. 키스리스 원인 중 하나는 입냄새 불안감이다. 입에서 나는 악취가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까 봐 행동이 소극적으로 되고, 결국은 키스를 하지 않게 된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입냄새로 인해 깨질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특히 입안이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키스를 더욱 망설이게 된다. 건조한 일기로 침의 분비량이 줄면 입냄새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스는 건강 차원에서도 멀리하는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성대는 발성기관인 후두에 위치한다. 성대결절은 성대의 양성 점막 질환이다. 좌우 대칭으로 이루어진 점막 주름에 작은 혹이 생긴 것이다. 성대에 물리적 자극이 되면 결절이 생기게 된다.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등 좋지 않은 발성습관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인의 유별 비율이 높다. 가수, 교사, 안내원, 영업맨 등이 대표적이다. 말을 한참 배우는 유치원생에게도 종종 보인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쓴 결과 경결절이 발생한 것이다. 연결절은 30대 초반 여성의 발병 빈도가 높다. 성대결절 진단을 받은 사람 중에는 입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성대결절이 직접적으로 입냄새를 야기하지는 않는다. 다만 성대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되면 미세혈관이 확장된다. 이로 인해 울혈, 출혈, 섬유소 침착, 폴립 등이 발생할 경우에 입냄새가 날 가능성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성대결절로 인한 입냄새의 개연성은 떨어진다. 성대 결절은 초반에 치료하면 금세 좋아진다. 그러나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호흡 불편, 음식섭취 불편, 목의 이물감, 통증, 음성 피로, 쉰 목소리, 발성불편 등이 나타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성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건강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모든 연령대에서 고른 반면 육식과 중성지방이 많은 즉석식품 섭취가 많은 청장년층에게는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다른 연령대에 견줘 높게 나타난다. 콩이 LDL을 잡는데 가장 강력한 해결책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몇년간 콩 생산 1위 국가로 부상한 브라질에서 콩을 대량재배, 청국장환을 만들어 지구촌에 납품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정식 돌나라통상 대표는 11일 “일본과 비슷한 식량 부족국가인 우리나라 농업기업이 해외농업의 신대륙 브라질에 진출, 건강 식재료인 콩을 재배해 여러 콩 제품을 만들어 지구촌에 보급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 무기질,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LDL 및 혈당조절을 비롯해 심장 건강, 다이어트, 개선 등 이른 바 최강의 곡물로 알려져 있다. 콩의 대표적인 성분은 단백질인데 요즘은 종자개량 기술이 좋아져서 대부분 단백질 함량이 높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돌나라통상은 2009년부터 브라질에 농업법인을 설립하고 친환경단지를 조성, 콩과 밀, 옥수수 등 곡물들을 해마다 시범적으로 한국으로 수입해 오고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 중 일부는 속의 불편함도 있다. 속쓰림이나 복통이 잦다. 이 경우 한의원을 찾으면 종종 담음(痰飮) 설명을 듣는다. 담음이 입냄새를 유발하는 것으로 본 것이다. 담음은 한방에서 익숙한 용어다, 담음은 체액이 탁해진 것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영양분은 인체에 흡수되고 찌꺼기는 배설된다. 그런데 피로, 운동부족 등의 원인으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찌꺼기가 혈액에 남으면 심장 등의 순환장애와 배설작용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담음 중 농도가 짙은 것이 담(痰), 농도가 낮은 게 음(飮)이다. 탁한 진액은 쉽게 뭉쳐지고 체액 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소화기 계통의 담음은 입냄새와 연관이 깊다. 한방의 바이블과 같은 동의보감에는 십병구담(十病九痰) 표현이 있다. 질환 10가지 중 9개는 담(痰)이 원인이라는 의미다. 담음을 만병의 근원으로 본 셈이다. 담음으로 인한 질환은 온몸에 나타난다. 관절의 진액 빈자리에 노폐물 담음이 차면 팔다리가 아프고,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치면 위장장애가 생긴다. 동의보감은 담병으로 신허(腎虛)와 함께 풍담(風痰), 한담(寒痰), 습담(濕痰), 열담(熱痰), 울담(鬱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 성인의 절반 정도는 입냄새를 의식한다. 그러나 절대다수는 생활에 지장이 없다. 극히 일부만 심한 입냄새가 난다. 구취에 연연하면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입냄새로 한의원에 가는 사람 중 일부는 어혈(瘀血)이 원인이라는 설명을 듣기도 한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어혈이 무엇이고, 입냄새와 어떤 인과관계가 있을까. 결론은 어혈로 인한 소화기나 기관지 계통 또는 간이나 신장 등의 기능이 떨어지면 입냄새가 날 수 있다. 어혈은 특정 부위의 피가 혼탁해진 것이다. 서양의학의 혈전(血栓)과 비슷하다. 혈액의 순환이 잘 안 되면 생기는데 국소적으로 피의 흐름이 악화되면 모세혈관의 혈액순환도 장애가 일어난다. 세포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이 계속 쌓이면 조직이 파괴된다. 한의학의 어혈이나 양의학의 혈전은 혈관속의 시한폭탄이다. 혈전은 혈관이나 심장에 생긴 혈액 응어리다. 혈액 성분이 지엽적으로 응고한 것으로 혈소판, 피브린, 적혈구 및 백혈구로 이루어진다. 혈관의 염증이나 손상, 동맥경화 등은 혈액의 정체를 불러 혈전의 원인이 된다. 심장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에서 혈액이 응고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