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완규 논설위원)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발 ‘쓰나미’로 인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이 기존 토종 업체끼리 벌이던 생존 경쟁에 미국과 중국, 다른 아시아 국적 업체까지 가세한 양상이다. 바야흐로 한국이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장으로 떠올랐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27조원대. 이 시장을 장악하고자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투자했거나 투자할 자금은 13조원이 넘는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내후년에 300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JP모건의 전망도 나온 터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토종과 글로벌 이커머스들의 경쟁이 뜨겁다. 2018년 한국 시장에 뛰어든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인기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플랫폼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최근 한국상품 전문관인 K-베뉴를 개설해 한국 셀러를 끌어모으고 상품 영역도 가공‧신선식품으로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월간 사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355만명)과 비교하면 130% 급증한 것이다. 종합몰 이용자수 순위에서도 11번가(736만명)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8∼10일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과 연계해 한국의 방송·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을 홍보하고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 매년 4월 프랑스에서 열린다. 올해 칸 시리즈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제작 지원한 '타로'가 국내 콘텐츠로는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7부작 중 3부인 '산타의 방문'이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9일 현지 극장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 경쟁 부문 상영회에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 조여정이 참가해 작품을 홍보한다.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칸 시리즈 비경쟁 부문 상영 행사는 오는 10일 열린다. 웰메이드 스릴러 '블랙아웃', 티격태격 로맨스 '린자면옥', 대지진으로 학교에 고립된 아이들의 생존기를 담은 학원물 '유쾌한 왕따' 등 3편이 현지 관객과 만난다. 이와 함께 방송·OTT 콘텐츠 기획안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와 국제 공동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코리아 콘텐츠 투자설명회'가 8일 칸 시리즈 행사장에서 열려 '탐정홍련' 등 모두 7편의 기획안을 해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통합인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은 조직의 경영 체계가 준법 리스크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관리되고 국제표준에 부합되게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여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은 부패 위험을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국제표준에 맞춰 조직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있는지 인증기관이 평가하여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규범준수경영과 부패방지경영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취득함에 따라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투명성과 준법성을 확보하게 됐다. 인증범위는 ▲인터넷신문 권익 보호 및 신장 활동 지원 ▲인터넷신문 행사‧시상의 기획 등이며, 향후 협회의 업무영역 확대를 위해 ▲인터넷신문 교육 콘텐츠 서비스의 기획 및 제작 ▲인터넷신문 콘텐츠의 제작, 보호, 유통, 개발 서비스 등도 인증을 받았다. 이의춘 회장은 “사회적 책임과 신뢰 구축에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언론단체로서 준법경영과 부패방지경영을 담보하기 위해 ISO인증을 추진했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한양여대 교수)이 최근 조세 및 재정정책에 대한 시기별 이슈에 대하여 최근 10년간 각종 언론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오문성 교수의 TAX이슈&톡(삼일인포마인)’을 발간했다. 조세관련 정책이 나오면 항상 갑론을박하지만 그 이유에 대하여는 깊이 있게 제시하지 않고 있어 그 판단이 어려운 부분에 대하여 논리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조세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조세에 대하여 문외한인 일반인에게 까지도 그 논리에 대한 판단력을 자연스럽게 강회시킬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서는 총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법인세, 상속세 및 증여세,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투자소득세, 종교인과세 등 때마다 등장하는 이해하기 힘든 조세이슈에 대하여 명쾌한 논리적 접근을 통하여 그 정책의 의미를 쉽게 풀어주고 있다. 그리고 최근 새로 도입되고 있는 블록체인기술의 산물인 가상자산의 본질과 이를 토대로 조세문제를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있으며, 사회심리학의 인지부조화이론을 근거로 하는 납세자심리를 분석한 글 등이 실렸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모델인 기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UPI뉴스가 지난 4월 1일 자로 제호를 'KPI뉴스'로 변경했다. KPI뉴스는 '글로벌 미디어를 꿈꾸는 한국 언론사'(Korea Press dreaming of International media)라는 의미다. KPI뉴스는 "2018년 7월 출범한 UPI뉴스는 지난 6년 117년 역사의 미국 뉴스통신사 UPI와의 교류·협력으로 글로벌 뉴스플랫폼의 기반을 다졌다"며 "이제 그 기반 위에서 더 높이 도약하려 한다. UPI로부터 독립해 보다 힘차게 뛰려한다"고 밝혔다. KPI뉴스는 "이름이 바뀐다고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는 건 아니다"며 "지금껏 그래왔듯 정론직필의 자세를 굳건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는 "진영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의 잣대로 세상을 보겠다"며 "권력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해야 할 말은 하는 언론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도 어렵지만 더 어렵다는 세법. 그 세법을 시기적으로 배경까지 풀어내는 일반인 대상의 세금 교양서가 발간됐다.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 회장(한양여대 교수)이 지난 10년간 조세 및 재정정책에 대한 언론기고를 모아 각 시기별 조세 및 재정정책 이슈를 쉽게 풀어 헤친 ‘오문성 교수의 TAX이슈&톡’을 발간했다. 세금 정책은 수립 배경에 대해 알지 못하면 연결하기도 쉽지 않고 논리적인 이해도 어렵다. ‘오문성 교수의 TAX이슈&톡’은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논리적 근거를 통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 누구나 판단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고 있다. 본서는 총 9장으로 법인세, 상속세 및 증여세,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투자소득세, 종교인 과세 등 다양한 사안을 명쾌한 논리를 통하여 그 의미를 쉽게 풀어주고 있다. 또한, 가상자산의 본질과 조세문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대목과 사회심리학의 인지부조화이론을 근거로 하는 납세자심리를 분석한 글 등도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포인트다. 마지막 9장에서는 저자가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핵심모델인 기회발전특구(ODZ)를 개발한 경험을
봄날-문창호지 / 최승태 슬며시 어릴 적 기억으로는 간들바람 살랑살랑 불고 햇살이 맑은 봄날에는 문창호지 바르는 날이다 허리 굽은 할매는 주름진 손으로 빛바랜 창호지를 살뜰히도 뜯었고 어머니는 숯검뎅이 아궁이에서 고운 밀가루로 풀을 지었다 참견하기 좋아하는 아재들이 뭔 일인가 싶어 하나둘 모여들고 아버지는 어매 눈치 한번 힐끗 보고 한가로이 노니는 애꿎은 암탉을 잡았다 시끌벅적 막걸리가 몇 순배 돌고 어차피 배가 산으로 갈 즈음이면 창백한 흰색으로 자태를 드러냈고 그 수수한 여백에 그지없이 반했다 간들바람 살랑살랑 불고 햇살이 맑은 봄날에는 문창호지 바르는 날이다 오늘 같은 날이 그런 날이다 [시인] 최승태 경기 이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분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경기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어린 시절 문창호지를 바꾸는 날은 집 안의 큰 행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봄이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겨울이 되기 전에는 추위를 방지하기 위해 덧대었던 그 시절이 새롭기만 하다. 지금은 건축 자재가 바뀌고 주거 문화가 달라 문창호지를 바르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최승태 시인의 ‘봄날-문창호지’ 시를 감상하면서 다시 어린 시절로
(조세금융신문=황준호 여행작가) 한자로는 대맥(大麥)이라고도 불리며 볏과에 속하는 보리는 세계 4대 작물 가운데 하나다.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보리농사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걸로 보아 오래전부터 한반도에 토착화된 주요 작물 가운데 하나임이 틀림없다. 특히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재배 면적이 벼와 비슷했다고 하니 쌀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보리밥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식이섬유를 함유해 현대인에게 필수 곡물로 여겨지지만, 보릿고개 시절을 겪은 많은 이들에게 보리밥은 그다지 반가운 음식만은 아니다. 더욱이 보리쌀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보리밥을 먹고 나면 잦은방귀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저런 좋지 않은 기억들로 나 역시 40대가 되어서야 다시 보리밥을 먹기 시작했을 만큼 보리밥에 대한 기억은 항상 배고팠던 시절의 한 단면처럼 남아있다. 호구지책이란 말이 있듯 당시로서는 사람 입이 호랑이보다도 더 무섭다 할 만큼 식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멥쌀이 떨어지고 보리쌀마저 바닥을 보이면 고구마, 감자, 무, 심지어 시래기까지 넣어 밥을 지어야 했던 시절, 불과 4~50여 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개량된 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그냥 참고 버텨야지요. 버티는 게 이기는 거 아닙니까?" 이토록 참는 것이 회사 생활의 숙명일까? 매일 마주쳐야 하는 사람과 갈등을 겪고 있다면, 잘 지내던 상사와 갈등이 시작됐다면… 갈등의 연속인 조직 생활, 인간 관계, 과연 매듭을 풀 수 있을까? 조직내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해 두 심리전문가가 나섰다. 책 《갈등을 관리하는 방법》은 갈등 상황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 갖춰야 할 다양한 전략과 전술에 관한 이야기이자,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만들어낼 수 있는 도전과 기회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직 내 갈등도 대부분 동등한 직급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힘의 차이, 즉 권력의 차이가 갈등을 유발하고, 권력이 이동하면 새로운 갈등이 만들어진다. 여기서 권력은 절대적이지 않다. 가령 부하 직원과 갈등한다면 내가 더 높은 권력을 가진 셈이지만, 내 상사와 갈등한다면 내 권력이 더 낮아진다. 내 권력이 상대방보다 언제나 높거나 낮지는 않다는 뜻이다. 갈등하는 상대방과 비교한 내 권력 위치에 따라 갈등 관리 전략은 달라진다. 또한 갈등에는 ‘감정’과 ‘관계’도 개입한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김용태 건국대 국제비즈니스학부 교수가 '관세평가의 법리와 판례연구'(도서출판 두남)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관세평가의 법리와 판례연구'라는 책을 통해 오랫동안 관세행정에 봉직하면서 실무적으로 경험한 관세법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관세평가법규의 올바른 해석을 제시했다. 특히 납세자에게 공평과세를 보장하고 관세를 부과·징수하는 과세당국에게 정당한 과세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침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한 가치가 녹아 있는 책이다. 김용태 저자는 "그동안 대학교나 대학원을 출강하고, 국가자격시험 출제·채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축적한 지식을 수험생과 관세행정 실무전문가들에게 널리 전달하고자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출판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관세평가의 법리와 판례연구'는 김용태 교수의 'FTA원산지 이야기', '외국환거래법 with 외환형사법'에 이어 3번째 신간 저서다. 이 책의 구성과 내용은 관세평가에 관한 법학서로서 다음과 같은 주요 특징을 갖는다. 첫째, 관세법상 관세평가의 법리를 논구하면서 그 입법적 근거인 WTO 관세평가협정의 해당 법문과 그 법문의 해석을 보충하거나 지침이 되는 관세기술위원회의 모든 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