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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2024' 개막2024.03.20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통합보안 전시회가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폐어(SECON & eGISEC 2024)’가 20일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SECON & eGISEC 2024 운영사무국(이하 운영사무국)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전 세계 12개국 약 396개 국내외 보안기업이 참가해 1479개 부스에서 자사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12개국의 보안, 안전, 국방 관계자들이 방문해 우리 안방에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된다. 20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SECON & eGISEC 조직위원회 이기주 조직위원장과 국가정보원 윤오준 3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2차관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 행정안전부 김회수 디지털정부정책국장을 비롯해 주최 및 주관기관 대표, 관련 협단체장, 해외 델리게이션 등이 참석했다. 운영사무국은 이번 행사에 대해 “세계에서 통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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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뉴욕까지 90분…극초음속 수소 비행기 나온다2023.06.20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까지 단 90분(1시간3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수소 동력 극초음속 여객기가 빠르면 오는 2031 실제 취항할 예정이라고 프랑스 현지 매체 <BFMTV 방송>이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시속 6000km(3728mph)의 이 항공기는 스위스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데스티누스(Destinus)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에어쇼에서 선보인 기종으로,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극초음속 항공기의 원조 비행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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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TF-팩트체크] 활성산소 껴안고 체외로 탈출…수소는 논개인가?2022.11.22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부산 용호동에는 수소수(hydrogen water)로 내린 오하이(OHY) 커피숍이 있다. 소금빵과 각종 케익 등도 유명한 빵 카페다. 수개월째 수소를 취재해온 기자는 당연히 수소수가 궁금했다. 그래서 부산으로 달려가 오하이 커피숍을 찾았다. 막상 커피를 마셔보니 기분 탓인지 아메리카노 맛이 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캔에 담긴 수소수는 솔직히 일반 물과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다. 오하이 커피숍에서 일하는 종업원은 “일반 물보다 입자가 고와 목 넘김이 다르고, 신체에도 잘 스며든다”고 설명했지만, 공감은 어려웠다. 수소수는 몸속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노화와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아토피 등 피부 문제를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수소수나 수소수 생성기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내세우는 광고 문구다. 일부 연예인들이 수소수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 때 웰빙족들의 관심이 높기도 했다. 일반 물과 달리 수소수에는 수소 분자가 녹아들어 있는데 이것이 온몸을 순환하면서 유해한 활성산소와 결합해 물로 바뀌고, 소변이나 땀, 눈물 등으로 배출된다는 게 수소수 업계의 주장이다. 수소수는 물을 전기분해(수전해) 해 수소와 산소를 분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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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박사통합과정 민주홍, 컴퓨터 과학 분야서 '탁월한 성과'...2022 구글 PhD 펠로우십 선정2022.09.21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기계 인식, 음성 기술 및 컴퓨터 비전’ 부문에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는 민주홍씨가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됐다.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무환)은 컴퓨터공학과 박사통합과정 민주홍씨(지도교수 조민수)가 ‘2022 구글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의 수혜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포스텍에 따르면 구글은 2009년부터 PhD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전 세계 대학원생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5명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박사과정 학생 61명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부문은 알고리즘, 기계 학습, 모바일 컴퓨팅 등 24개로 나뉘며, 민주홍씨는 ‘기계 인식, 음성 기술 및 컴퓨터 비전’ 부문에서 선발됐다. 그는 이미지 매칭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제안하고 응용 연구를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미지 매칭은 객체 인식, 이미지 검색, 3D 재구성, 물체 검출, 모션 추정과 같은 다양한 컴퓨터 비전 문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여겨진다. 민주홍씨는 “앞으로도 여러 컴퓨터 비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문제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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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성공·위성 안착까지···조선대 큐브위성 사출 ‘기대’2022.06.28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형 최초 발사체인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며 지역대학에서는 유일하게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조선대학교의 큐브위성인 ‘STEP Cube Lab-II’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체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이 됐다. 이 과정에서 조선대학교는 큐브위성 탑재를 통해 역사적인 첫 우주 비행 성공의 순간을 함께 맞이했다. 조선대학교의 ‘큐브위성 STEP Cube Lab-II’는 국내 4개 대학(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4기의 큐브위성을 실은 성능검증위성이 정상 안정화 상태가 되는 일주일 뒤인 29일 가장 먼저 사출된다. 큐브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조선대학교에 설치된 지상수신국을 통해 첫 교신을 진행한다. 큐브위성으로부터 신호를 받아 교신에 성공하면 큐브위성의 배터리 레벨 등 상태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한다. 이후 큐브위성이 정상 상태로 판단되면 본격적인 임무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이로서 조선대학교는 앞으로 지역의 우주항공시대를 여는 선구자 역할을 견고히 해나갈 전망이다. 조선대학교의 'STEP Cube Lab-II' 큐브위성 개발은 2019년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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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누리호 발사 성공...세계 7번째 위성 발사국 등재2022.06.21
(조세금융신문=김진산 기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우주를 향해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시도당시 기체 결함 및 날씨 문제로 우주로 향한 꿈을 접었으나, 드디어 오늘 2차 발사에 성공하여 세계 7번째 위성 발사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누리호의 목표는 인공위성을 고도 700㎞의 궤도에 올려 초당 7.5km의 속력(시속으로는 2만7000km)으로지구 주변을 안정적으로 돌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누리호에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제 기능을 지닌 독자 개발 인공위성을 실어서 쏘아올린 첫 사례다. 누리호는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후 4시 2분 1단을 분리한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후 오후 4시 3분엔 발사 위성 덮개(페어링)를 분리하고 고도 200㎞를 통과했다. 정상비행을 이어 가던 누리호는 오후 4시 13분 3단 엔진이 정지되며 목표 궤도에 도달했고 오후 4시 14분엔 성능검증위성을, 4시 16분엔 위성 모사체를 각각 분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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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 발암물질 해독하는 ‘숯’…몸속 바이러스 솎아내는 면역제로 각광2022.06.07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면역(immunity)’이라는 인류 절체절명의 화두를 던진 가운데, 동서고금을 통틀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세균 등을 흡착해 배설시키는 원리로 인체 면역력을 크게 강화시키는 ‘식용 숯(eating charcoal)’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BBC 방송의 건강 섹션인 <BBC 굿푸드(Good Food)>는 “활성화된 숯이 함유돼 부종(bloating)과 가스 차는 증상(flatulence), 심지어 치아 미백에도 탁월한 효능을 지닌 인체해독(detox)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숯은 마스크와 미백치약에 함유되는 것은 물론 타블렛이나 캡슐, 가루 형태로 직접 먹기도 한다”면서 “부종과 숙취(숙변) 등을 해결해 주는 강력한 약리작용의 건강보조식품”이다. 아가사 무디 쓰레시 박사(Dr. Agatha Moody Thrash)와 캘빈 쓰레시 박사(Dr. Calvin L Thrash)가 함께 집필한 <가정 치료(Home Remedies)>라는 제목의 책에는 “숯가루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세균 등을 흡착할 수 있다”면서 “숯가루는 바이러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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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는 기본이고”…세스코, 미세플라스틱 잡는다2022.06.07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환경오염은 물론 먹이사슬을 통해 천일염이나 생선 등. 해양생물을 거쳐 인간 몸에 흡수되는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 분석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종합환경위생기업이 생활화학제품에 비롯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가표준으로 인정받았다. 화장품의 피부청결제(scrub) 성분이나 치약의 연마제, 의약품, 공업용품 등에 쓰이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인 마이크로비드(microbead),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가 부스러지면서 생기는 미세 플라스틱은 인체로 유입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위험물질이다.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 부회장)는 7일 “자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관련 시험법을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KATS)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증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에 인정 받은 시험규격은 국립환경과학원 고시(제2021-12호 28.1)에서 규정한 미세플라스틱-푸리에 변환 적외선분광기(FT-IR)법에 따른 것으로, 생활화학제품에서 비롯된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주내용으로 한다. KOLAS에서는 국제표준(ISO/IEC 17025) 및 국내표준(KS Q ISO/I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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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톡] 대형건물에는 회전문이 왜 있을까?2021.08.18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안녕하세요 조세금융TV 홍채린 기자입니다. 큰 빌딩에 들어가면 무조건 보이는 회전문! 오늘은 빌딩에 설치된 회전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회전문을 통과할 때 조금 느려서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도 계셨을 텐데요. 이러한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고층 건물에 회전문을 설치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첫번째는, 냉난방비 손실입니다. 회전문은 다른 문과 다르게 바람이 통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여닫이문은 여름엔 시원한 공기가 빠져나가고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 냉난방비의 손실이 매우 커집니다. 하지만 회전문은 공기 흐름을 최소화하여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 연구결과, 여닫이문의 공기량이 회전문보다 약 8배가 크다고 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두 번째는 화재 예방입니다. 회전문은 화재로부터 지켜준다고 하는데요. 빌딩에서 불이 났을 때 ‘공기의 흐름’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초고층 빌딩에서는 더운 공기가 위로 빠르게 움직이는 ‘굴뚝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굴뚝효과란 수직으로 세운 벽의 안과 밖의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공기 이동 현상입니다. 벽의 안쪽이 바깥쪽보다 온도가 높고 밀도가 낮을 때 연기와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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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톡톡] 비상구는 왜 초록색일까?2021.08.06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여러분은 혹시 좋아하는 색깔 있으신가요? 각자 보면 기분 좋아지는 색깔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문득 비상구를 보다가 초록색이 아닌 비상구는 없었어요. "왜 비상구는 하필 수많은 색깔 중에 초록색이지?"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보라색도 눈에 잘띄고, 파랑색도, 빨간색도! 그렇게 다 눈에 잘띄는 색깔인데 왜 하필 초록색일까요? 숨겨진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정전과 같은 어두운 환경에는 빨간 불빛보다는 초록빛이 훨씬 사람들의 시야에 잘 들어온다고 합니다. 좀 더 과학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우리의 망막에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간상체와, 밝은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추상체라는 세포가 있습니다. 이 시세포가 대뇌로 신호를 전달해 색을 인지하고 구분하는데요. △ 물체의 빛→ 망막 → 시각세포(추상체, 간상체) → 대뇌→ 색인지 추상체는 밝은 빛이 있는 아침과 낮에 활동하는 주행성이고요. 간상체는 밤처럼 약한 빛이 있을 때 활동하는 야행성입니다. 여기서 간상체가 가장 잘 받아드리는 빛이 바로 ‘초록색’이라고 합니다. 추상체에는 없고 간상체에는 있는 ‘로돕신’이 있는데, 이 로돕신이 다른 빛에 비해 녹색광을 가장 잘 흡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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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JP신경외과 이정표 원장, ‘신경외과 보험진료 지침서’ 집필에 참여2020.12.10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분당 JP신경외과 이정표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우경)이 발간하는 ‘신경외과 보험진료 지침서’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961년 설립되어 현재 3329명의 회원과 12개의 분과학회, 5개의 지회를 갖추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신경외과 학술단체다. 신경외과학의 발전을 위해 전문의 양성과 국제적 학문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발간하는 ‘신경외과 보험진료 지침서’는 현행 신경외과 급여기준을 토대로 각각의 의료행위를 정의하고 각 행위의 적응증, 신상대가치 연구자료, 사례별 급여기준 적용방법 및 불합리한 급여기준 개선안 등을 담았다. 사례별 분석을 통해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JP신경외과 이정표 원장은 이 중 개원의 파트를 담당해 집필함으로써 많은 신경외과 개원의들이 진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았다. 약 14년간 신경외과 수술 및 비수술 치료를 집도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담아 개원의를 위한 보험진료의 기준을 제시하며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행위를 정리했다. 이정표 원장은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위원으로서 집필진으로 참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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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AC, 원자력통제 글로벌 리더십 강화한다2020.01.16
2019년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국제 핵비확산·핵안보 선도 전문 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핵확산과 핵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KINAC은 차질없는 핵비확산 의무 이행을 위해 미계량 핵물질에 대한 검증체계를 구축하했다. 안전조치는 핵물질이 핵무기 등의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계량, 격납, 감시 및 사찰 등의 활동을 의미하며, 그 기본은 핵물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계량관리다. 핵물질 계량관리 개념이 미흡하던 시절부터 핵물질을 사용한 소규모 시설을 대상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련 시설과의 협의를 통해 조사계획을 수립하고,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핵물질이 포함된 시료를 사용하는 대학 및 산업체의 핵물질 사용 현황을 확인했다. 이와 같이 소량핵물질 및 미신고 핵물질에 대한 관리체계를 개선함으로써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국내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기술지원(89회)하고, 관련 기술검토를 수행하는 등 IAEA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의 핵투명성을 확인시키고자 노력하였다. 핵비확산 의무에는 핵물질, 장비, 기술 등이 국가 간에 불법으로 거래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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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형 교육으로 사이버보안 전문역량 강화 선도한다2020.01.15
풍부한 에너지를 공급해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미덕은 안전이다. 때문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이버보안 국제훈련과정 개설에 노력해 왔다.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이 지난 11월 IAEA와 공동으로 원자력 선진국의 경험을 전수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훈련과정을 한국에서 개최했다. 실습을 통한 실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는 이번 교육현장을 살펴봤다. 한국의 수준 높은 사이버보안 규제체계 KINAC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에서 지난해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IAEA 사이버보안 국제훈련과정이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원자력시설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시스템이 디지털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을 통한 피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제 컴퓨터 기반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전문역량을 키우는 것은 한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보를 지키는 밑바탕이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 간 공조 및 보안 역량 강화를 꾀하는 국제훈련과정은 2016년 처음으로 논의됐다. 당시 IAEA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훈련과정 개최를 요청했고 우리 정부가 수락하여 KINAC이 주관을 맡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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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티라노사우루스가 작고 비겁한 사냥꾼이었다고?2019.04.22
티라노사우루스는 참으로 거대한 육식공룡이다. 코부터 꼬리 끝까지가 약 12미터다. 시내버스와 비슷하다. 몸무게는 최대 9톤까지 나간다. 수컷 흰코뿔소 4마리와 맞먹는다. 이만한 덩치를 유지하려면 하루에 최소 330킬로그램 정도의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 근으로 따지면 550근, 무려 삼겹살 2200인분이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나오는 지층에서는 이들의 게걸스러운 식사의 흔적이 자주 발견된다. 바로 베어 먹은 자국이 선명한 초식공룡의 뼈들이다. 화석화된 티라노사우루스의 똥도 발견되는데, 그 속은 뼛조각으로 가득하다. 함께 살았던 모든 공룡이 이 포식자의 메뉴에 올라가 있었다. 그래서 티라노사우루스는 ‘공룡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 rex)’란 이름도 라틴어로 ‘폭군 도마뱀 왕’이란 뜻이다. 이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6800만 년 전부터 6600만 년 전까지 북아메리카 대륙을 군림했다. 눈치 보며 살았던 티라노사우르스의 조상 올해 초 학계에 새로운 공룡이 보고됐다. 이름은 모로스(Moros)다.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기 약 2800만 년 전에 살았다. 모로스는 놀랍게도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이다. 이름도 라틴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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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의 과학향기] 프로포폴이 트라우마 기억 지운다2019.04.08
(조세금융신문=차영재 과학칼럼니스트) 정말 잊고 싶은 기억이 있다. 야속하게도, 이런 기억은 툭하면 다시 떠올라 우리를 불안에 떨게 만든다. 잊고 싶은 기억을 골라서 지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19년 3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트라우마 기억을 선택적으로 지워줄 수 있는 약물이 있다. 그 약물은 바로 한국에서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되는 프로포폴이다. 비록 한국에서는 상습 투약 의혹을 일으키는 골칫덩이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실 프로포폴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마취유도제이다. 프로포폴은 다른 약물에 비해 진정 효과(sedative effect)와 회복(recovery)이 빠를 뿐만 아니라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2018년에는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라스커상(Lasker Award)이 프로포폴 개발자에게 수여되었는데, 이는 프로포폴이 전 세계 환자의 고통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프로포폴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 즉 마약류로 지정하고 관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래 용법과 목적에 맞게 프로포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