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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사모펀드 자회사, 4년 만에 ‘턴어라운드’ 실적 발표

우리PE운용, 2016년 이후 첫 흑자 전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사모펀드 운용 자회사인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4일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약정고 1조7000억원, 당기순이익 8억2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내외 경제환경 악화에도 적자에서 벗어나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PE자산운용은 2005년 설립된 국내 1세대 프라이빗에쿼티(PE)사다.

 

2009년 결성한 우리블랙스톤 펀드를 내부수익률(IRR) 13.2%의 높은 수익률로 청산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지만 2012년 이후 신규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시장에서의 지위가 점차 약화됐다.

 

이에 따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PE자산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확대와 사업구조 다각화 등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특히 노무라 등 글로벌 투자은행 경력의 외부 전문가인 김경우 대표를 지난 2018년 3월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PE자산운용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신규PEF 결성이 목표다”라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금융캐피탈 등 그룹사가 참여해 국내 유망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지원펀드도 7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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