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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은 잠시뿐…재건축 기대감에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서울 전셋값, 전주 대비 축소…이사수요 줄고·입주물량 많아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설 연휴 이후에도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지속되고 있다. 2.4 공급대책의 효과는 잠시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4주(이달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5%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과 동일하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0%→0.31%)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8%→0.08%), 지방(0.20%→0.20%)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0.27%→0.27%)는 유지, 8개도(0.13%→0.14%)와 세종(0.16%→0.19%)은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강북권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하거나 축소 상태를 보였다. 강남권은 역세권과 재건축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강남4구의 경우 서초구(0.08%→0.11%)는 반포와 잠원동 재건축과 신축 위주로, 강남구(0.09%→0.10%)는 압구정동 재건축과 일원동 대형평수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10%)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동구(0.06%)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곳 위주로 상승했다.

 

상북구의 경우 마포구(0.11%)는 개발호재 있는 상암동 위주로 상승했고, 도봉구(0.09%)는 쌍문동 구축과 창동 역세권 위주로, 종로구(0.01%)는 회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09%→0.11%)는 목·신정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인천(0.34%→0.39%)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55%)는 가격대가 낮은 청학·연수·동춘동 구축 위주로, 서구(0.40%→0.53%)는 검단 신도시 인근지역 위주로, 부평구(0.39%)는 십정·부개·청천동 역세권 위주로, 미추홀구(0.18%→0.3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주안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0.42%→0.42%)는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의왕시(0.92%)는 저평가 된 오전·내손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안산시(0.80%)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사·본오동 역세권 위주로 의정부시(0.70%)는 GTX-C 노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남양주시(0.71%)는 비규제지지역 위주로, 고양 덕양구(0.63%)는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지방의 경우 대전 유성구(0.47%)는 저평가 인식 있는 신축 위주로, 서구(0.43%)는 교육 및 주거환경 양호한 곳 위주로, 중구(0.37%)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곳을 중심으로 올랐다.

 

세종(0.16%→0.19%)은 조치원읍 일부와 중저가 단지 금남면 위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전세값 역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8%→0.18%)은 상승폭 유지, 서울(0.08%→0.07%) 및 지방(0.20%→0.19%)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26%→0.23%), 8개도(0.14%→0.15%), 세종(0.48%→0.40%))됐다.

 

서울은 전반적인 매물부족 현상으로 상승세 지속되나,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 되고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고가 및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단지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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