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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주한 일본대사 만나 "다자통상분야에서 협력 필요"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RCEP) 등 다자 통상 분야에서 양국 이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가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등 변화 속에서 역내 경제를 통합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기재부가 전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과 일본 경제는 상호보완성과 의존성이 높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구조 급변에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웃 국가인 한국과 일본이 협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7월 개최로 추진하고 있는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전되면 한일 간 스포츠 및 인적교류 등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외에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건설적인 협력이 가능한 분야이자 일본 정부의 역점 과제로, 앞으로 의견 및 정보교환 등을 통합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측은 기후변화 이슈와 관련해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많다는 데 공감하면서 올해 P4G(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3(한국·호주·인도) 정상회의,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등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P4G 정상회의란 녹색경제 분야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오는 5월 30∼31일 한국에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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