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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부위원장 “코로나19 현재진행형…금융지원 기조 유지”

국지적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올해 3월 말 상황을 평가하면 코로나19 위기국면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8일 제38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참석해 “현행 금융지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 수요를 감안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자금지원은 한층 강화하고 시장 안정 프로그램 중 증안펀드와 채안펀드는 지원틀을 유지하되,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와 기업 신용등급 하락 등 국지적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어 도 부위원장은 “최근 벌어진 아케고스 펀드사태 등은 금융시장에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잠재해 있음을 시사한. 그 동안 금융완화 기조 속에 감춰져 있던 잠재리스크 요인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유사시 대응방안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주요국 정부 중심으로 적극적인 정책지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부문 위험도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정책운용방향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당국도 중장기적 시계에서 코로나19 금융대응조치를 운용해 나가는 ‘진단-대응 정책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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