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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변호인단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합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던 김형연 전 법무비서관(55·사법연수원 29기)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은 지난 2월 26일 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에 선임 신고서를 제출하고 4월 22일 첫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판사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2017∼2019년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이후 법제처장을 거쳐 지난해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 법무법인 동인 소속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주도로 인위적으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 거래를 보고받고 승인한 혐의(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으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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