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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보험사, 심평원 ‘공공의료데이터’ 활용 보험상품 개발한다

금융당국, 보험업권 빅데이터 협의회도 구성·운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생명, KB생명,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당국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8일 삼성생명, KB생명,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 6개 보험사가 심평원으로부터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보험사들은 가명처리된 데이터를 이용,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 획득은 보험사들이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의 국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를 받고, 공공데이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추진한데 따른 결과다. IRB는 생명윤리법에 따라 특정 연구가 윤리적, 과학적으로 타당한지 여부 등을 심의하는 절차다.

 

이번에 승인 받은 6개 보험사는 공공데이터 분석을 진행해 기존 보험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고령자·유병력자를 위한 모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금융당국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공데이터 개방의 본래 취지를 위해 ‘보험업권 빅데이터 협의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빅데이터 협의회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과 모델개발 사례 공유·발표 등 책임성 있는 공공데이터 이용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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