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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고속성장…"2030년 최대 500만TEU 전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천항의 2030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도권 수출입 화물 증가와 지속적인 시설 투자를 발판으로 현재의 1.5배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역대 연간 최대치인 3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기록하고 2025년에는 4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5년 예정된 인천 신항 1-2단계 완공과 함께 북미 항로와 유럽 항로 서비스가 신규 개설될 경우 2030년 최대 500만TEU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4차 항만기본계획상 2030년 인천항 물동량 전망치 422만TEU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만TEU를 넘는 항만은 부산항을 제외하고는 인천항이 유일하다.

인천항은 인천항만공사가 설립된 2005년 개항 이후 최초로 100만TEU를 달성한 뒤 2013년 200만TEU, 2017년 300만TEU를 넘어서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50위권 항만으로 도약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 선사·화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항만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도권 수출입 물류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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