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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IMF 성장전망 상향에 "국제사회가 한국 회복력 인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국제사회가 우리의 우수한 대응력과 회복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상향 조정한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보다 0.7%포인트 높여 4.3%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 경제의 불균등한 회복 속에서 IMF가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 전망을 크게 상향 조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경제전망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명시하는 점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 이후 팬데믹의 공포가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몰아닥치면서 IMF의 세계경제전망도 여러 차례 수정돼 왔다"며 "주목할 점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세계 경제의 혼란 속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2021년, 2022년 IMF 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신용등급·전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많은 선진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에 상당 부분 의존한 결과,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신용등급 하락을 초래했다고 평가된다"며 "그에 반해 우리나라가 차별화된 경제 성과를 기록하면서도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수한 대응력과 회복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유행,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위기 대응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며 "2차 추경 통과 후 최대한 빠른 집행, 차질 없는 방역 대응 등으로 완전한 경제회복까지 모든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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