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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장 초반 8.5%대 하락…비자금 250억원 조성 의혹

1년 2개월여 만에 주가 6분의 1 수준으로 축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풍제약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9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8.5%(3100원) 떨어진 3만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도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19.36%(8750원) 급락한 3만6450원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이같은 흐름은 경찰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혐의로 압수수색에 돌입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다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 거래한 뒤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신풍제약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2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임상2상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불거지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결과적으로 1년 2개월여 만에 주가가 6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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