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이재명, 공정금융특보단 출범…“실사구시 정책으로 금융적폐‧양극화 청산”

현장 속 문제의식 바탕 금융개혁 동력 적극 확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정금융특보단(상임단장 김기준, 공동단장 송두한‧시석중)’이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출범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금융인과 대학교수, 금융관련 연구자 등 금융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중앙선대위 김철민 총괄특보단장이 참석해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공정금융특보들을 격려했다.

 

공정금융특보단은 이경미 백석예술대학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향하는 공정금융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본금융의 조기 정착, 금융적폐 청산, 금융양극화 해소, 금융교육과정 도입 등 금융개혁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공정금융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김기준 전 국회의원은 “공정금융특보단이 현장 금융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이재명 후보가 금융개혁의 적임자임을 널리 알려 중도층을 견인하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나갈 예정”이라며 “대선승리와 공정금융의 토대구축에 기여해 전환적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만드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공정금융특보단의 출범식을 맞아 서면축사에서 “기본금융 연착륙, 금융제도 개선, 금융 양극화 해소, 금융교육 정착,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등 공정 금융을 위한 개혁과제가 많다. 금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공정 금융의 난제들을 원활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공정금융특보단 출범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시한 ‘코스피 5000’은 성장 비전의 중요한 축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본시장의 체질을 개선해야 하고, 금융시장 전반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금융시장의 공정화, 투명화는 ‘전환적 공정 성장’의 기본 토대”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정금융특보단이 국민경제가 성장하는데 필수조건인 금융 혈류 복원에 큰 역할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격려사를 맡은 김철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총괄특보단장은 “이재명 후보야 말로 국민의 말에 귀기우릴 줄 아는 빼어난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이라고 전했다.

 

송두한 공동특보단장은 유례없는 펜데믹 위기로 인해 ‘경제불평등· 사회불균형’ 문제가 더욱 심화되었다고 평가하며, 금융산업이 성장한다 해도 ‘K-양극화’인 ▲소득격차 ▲고용격차 ▲주거격차 ▲지역격차 해소에 기여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공정금융특보단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문제를 현장에서 발굴해 실사구시 정책으로 녹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인들이 금리충격에 노출된 자영업자대출, 무주택 실수요자 대출규제, 코로나발 은행 폭리 등 금융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도 부연했다.

 

시석중 공동특보단장은 이재명 후보의 ‘코스피 5000’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공정금융특보단이 현장의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이재명후보의 자본시장 혁신과제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공정금융특보단은 범금융인 조직을 확대해 이재명 후보의 현장금융 지지 기반을 넓혀가는 동시에 공정금융 아젠다를 적극 발굴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지원하는 역할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