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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상공인 체감경기 부진 속 3월 전망은 '상춘객' 기대로 개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월 체감 BSI 37.5로 전월 대비 6.8p↓...반짝 상승뒤 하락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달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부진했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3월 경기 전망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2월 체감 경기지수(BSI)는 37.5로 전월 대비 6.8포인트(p) 내렸다. 이 수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해 12월 66.2에서 올해 1월 39.3으로 급락했으나 2월 44.3으로 소폭 오른 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수치는 지난해 8월(34.8)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18~22일 5일 동안 소상공인 2천4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나온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도 32.7로 전월 대비 15.1p 떨어졌는데, 역시 지난해 8월(32.6)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확진자가 17만명대로 급증하며 유동 인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체감 경기는 소상공인과 같은 시기에 상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것이다. 그러나 3월 경기 전망은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소상공인의 3월 전망 BSI는 83.3으로 전월보다 14.7p 올랐다. 이 수치는 지난해 12월 85.4에서 올해 1월 66.6으로 급락했다가 2월 68.6으로 소폭 오른 후 3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상공인들이 3월 경기 개선을 전망한 이유를 보면 '날씨가 온화해져 고객 수 증가 기대' 응답이 51.0%에 달했고, 이어 '신학기 시즌이라서' 답변이 13.9%였다.

전통시장의 3월 전망 BSI는 79.7로 전월 대비 21.7p 상승했다. 역시 '날씨가 온화해져 유동 인구가 늘기 때문'이라는 사유가 59.0%로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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