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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오미크론에도 경제회복 흐름…대내외 불확실성 주의해야”

경기관리‧코로나 피해 최소화에 주력
러시아 리스크 선제적 관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도 지난해 연말에 이어 올해에도 경제 회복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경각심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일 홍 부총리는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부총리는 “오미크론 확산 등 리스크 요인에도 불구하고 작년 연말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생산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1% 이상 증가한 기저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4분기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등 내수 관련 지표는 다소 주춤했다. 소비행태 변화, 학습효과 등으로 대면서비스업이 과거 확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효한 모습을 보이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경각심과 긴장감은 요구된다고 되짚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주요 서방국의 강도 높은 제재조치 현실화에 따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파급효과, 에너지‧원자재발(發) 인플레이션 확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각별한 경각심과 긴장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올해 경제 회복 흐름이 지속되도록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 115조원 투자프로젝트 신속 추진 등 경기관리 및 코로나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러시아 무력 침공 등 핵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물가 상승세 완화를 위한 다각적 대응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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