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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기금, '근로자 햇살론' 지원 300억원 늘린다

최상대 2차관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어려움 완화 기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기금이 저소득·저신용 근로자를 위한 '근로자 햇살론' 보증 지원 규모를 300억원 늘리기로 했다.

 

기재부는 19일 최상대 제2차관 주재로 복권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복권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재부의 변경안에 따르면 '근로자 햇살론'에 대한 복권기금의 보증 재원 출연 금액이 현재 1천705억원에서 2천5억원으로 300억원 증액된다.

 

보증 재원에 대위변제율(보증기관이 원리금을 대신 갚아주는 비율)과 보증 비율을 적용해 계산한 실제 대출 공급 규모는 약 1천850억원 확대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 햇살론의 총 공급 규모는 2조6천억원에서 2조8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근로자 햇살론은 연 소득 3천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이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 소득은 4천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1천500만원(2022년 말까지 최대 2천만원·한시 상향)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들어 6월까지 햇살론 대출 건수는 16만3천480건, 금액은 1조7천463억원에 달했다. 최 차관은 "이번 근로자 햇살론 공급 확대로 그동안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저소득·저신용 근로자들의 어려움이 줄어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표] 2022년 근로자 햇살론* 대출 현황       (단위:억원, 건)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누계
금액 1,724 1,710 2,567 2,515 4,296 4,651 17,463
건수 20,432 19,947 26,788 26,573 35,275 34,465 163,480

*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 또는 4천500만원 이하(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인 근로자 대상

※ 자료: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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