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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바젤감독위 최고위급 회의 참석…“바젤III 최대한 신속 이행”

기후리스크‧디지털 자산 관련 논의에도 적극 참여 예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해 바젤III를 최대한 조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할 것임을 재자 강조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이 금감원장이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바젤III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가 은행의 리스크 측정 및 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7년여간의 논의를 걸쳐 도입한 것으로, 회원국의 3분의 2이상이 2023년 또는 2024년 중 바젤III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이행할 계획이며 나머지 국가는 2025년 중 이행할 계획이다.

 

또 이 금감원장은 바젤위원회의 추진 업무 중 기후리스크와 관련해 업무 범위를 기후리스크에 집중하도록 재차 확인했고, 향후 공시 관련 조치와 감독 및 규제 도입시 바젤위원회의 총체적인 접근법을 승인했다.

 

디지털자산과 관련해선 은행의 디지털자산 익스포져에 대한 강력하고 건전한 규제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 금감원장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담당 고위 관계자 및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과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공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일본 등 4개국 금융감독 기관장과 은행감독 담당 임원과도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차질 없은 바젤III 이행을 지도하는 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고 기후리스크 및 디지털 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국제기구 및 해외 금융감독기관과 교류‧협력의 기회 마련을 통해 글로벌 위상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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