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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올해 상반기 실적 ‘선방’…이용액 전년比 11.5% 증가

금감원 13일 올해 상반기 카드사 손익 현황 발표
자본적정성도 문제 없어…조정자기자본 경영지도비율 상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이 전년 동기(462조6000억원) 대비 11.5%(53조4000억원) 증가한 516조원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액 증가와 가맹점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국내 신용카드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카드사 손익 현황을 발표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년 동기(375조2000억원) 대비 13.5%(50조8000억원) 증가한 426조원이었고, 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동기(87조4000억원) 대비 3.0%(2조6000억원) 증가한 90조원이었다.

 

해당 기간 누적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전년 말 대비 2.7% 증가한 1억2081만매였다. 반면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0.6% 감소한 1억548만매였다.

 

카드사들의 자본적정성도 문제 없는 수준이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이 전년 말(20.8%)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0.1% 였지만, 전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5.5배)은 전년 말(5.2배) 대비 0.3배 상승했다.

 

올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4730억원(대손준비금 2548억원 포함)도 추가 적립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중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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