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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업제품 벤처기업, 공공 조달시장 입점 판로 열려

강원A+센터, 조달청 상품등록 추진…기술·품질평가 면제 혜택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강원지역 농업제품 관련 벤처기업 제품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원농식품벤처창업센터(강원 A+센터)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비식품 분야 벤처육성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청 상품등록 및 벤처나라 입점 추천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기술·품질이 우수함에도 경영지표, 납품실적 등이 부족해 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운 벤처기업의 공공 조달 상품등록과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 A+센터는 신청기업 제품의 기술과 품질을 평가한 뒤 입점을 추천하며, 해당 제품은 조달청 자체 기술·품질평가를 면제받는다.

 

벤처나라에 입점하면 공공 조달상품에 등록돼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지자체에 납품할 수 있다.

 

또 2년 동안 5억원의 무담보 보증보험과 조달 물품 홍보물 제작·배포 비용 지원 등 혜택을 얻는다.

 

모집대상은 올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벤처육성기업 중 비식품(농기계·농자재 등) 분야 제품 보유기업이다.

 

이달 2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창업정보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지녔지만, 판로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던 농식품 벤처기업들은 해당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원주에서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 뉴로팩의 고의석 대표는 24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많은 투자유치 제안을 받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 조달인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혁 강원 A+센터장은 "벤처나라 입점은 정부·공공기관에 효과적으로 제품을 알리고 판매할 기회"라며 "매출 규모, 입찰 실적 등 공공 조달시장 진입장벽에 가로막혔던 벤처기업 제품들이 국가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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