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추경호, ADB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코로나 이후 기후변화 논의

내년 인천 연차총회 앞두고 총회 의장 선출…ADB 총재·필리핀 재무장관 면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출국한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68개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기후 변화 대응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추 부총리는 오는 2023년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차기 연차총회 개최국 대표로서 총회 의장직을 넘겨받게 된다.

 

우리나라가 ADB 연차총회를 대면 개최하는 것은 역대 세 번째로, 당초 개최 시기는 지난 2020년이었으나 앞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추 부총리는 또 이번 총회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를 만나 한국의 차기 총회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필리핀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지원 한도 증액 갱신을 논의하는 한편,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 1966년 설립된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ADB 창립 회원국으로 지분율 5.03%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영구 이사국 자리를 맡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