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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95억원 '최다'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83.5억원·최희락 부경대 부총장 75.6억원 순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1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신규 임용된 17명, 승진 9명, 퇴직 13명 등 44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7일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재산이 공개된 전·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총액 1위는 94억926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다. 

 

석 처장 명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34억6500만원짜리 아파트와 송파구 신천동 10억원짜리 아파트 전세임차권, 부산 동구 범일동 2억8402만원짜리 주택상가복합건물이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4억원 규모의 오피스텔과 535만원짜리 경기 포천시 관인면 토지는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금융 자산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60억4801만원이나 된다. 이 가운데 석 사무처장 명의의 예금은 39억2737만원, 증권은 게임업체인 플레이위드 8500주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업체인 현대바이오 3800주 등 3억8671만원 상당을 갖고 있었다. 3100만원짜리 골프 회원권과 1779만원 상당의 24K 금 225g도 보유 중이다. 채무로는 18억5250만원이 있다.

 

석 처장 다음으로 재산이 많은 현직은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107.47㎡ 아파트, 28억원어치 예금 등 83억5천만원 재산을 등록했다.

 

최희락 교육부 부경대학교 대외부총장은 75억6천만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본인 소유의 부산 수영구 남천동 182.87㎡ 아파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68.91㎡ 건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종로구 견지동 155.92㎡ 아파트 등 부부 소유 부동산 7건이 포함됐다.

 

장관급 공직자로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배우자 소유 532.53㎡ 규모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주상복합 건물 등 60억8천만원어치 재산을 신고했다.

 

고 위원장은 배우자가 비상장사인 주식회사 다일, 주식회사 삼현, 주식회사 한길 주식 약 24억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해 현재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직무관련성 심사를 하고 있다.

 

김남우 신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76.43㎡ 아파트와 7억원어치 예금 등 28억7천만원 재산을 적어냈다.

 

김태규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담당 부위원장은 경북 경주시 석장동에 있는 447.90㎡ 다가구주택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100.94㎡ 규모 아파트 등 10억6천만원을 신고했다.

 

작년 10월에 퇴직한 이상협 전 대통령비서실 뉴미디어비서관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도 이번에 보유 재산을 신고했다.

 

이 전 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84.99㎡ 아파트, 1억5천만원어치 네이버 주식 등 총 20억5천만원을 써냈다.

 

조 전 실장은 부부 소유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79.28㎡ 아파트, 3억원어치 가족 예금을 포함해 27억원을 신고했다.

 

방세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마이너스 재산(-36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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