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박형준 기자)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의 생전 병원비를 직접 부담했다고 밝혔다.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2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새론 어머니 등 유족과 직접 연락했다. 김새론은 병원비를 지인에게 부탁한 적이 없고 가족이 거의 부담했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생전에 20번 병원 치료를 받았고, 그 중 18회의 병원비를 김새론 부모님이 부담했다. 나머지 2회는 소속사 대표가 결제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소속사 대표가 병원비를 다 냈다고 주장한 이진호의 주장을 반박했다. 소속사 대표가 이진호 친구인 ○○○ 이사에게 연락해 '왜 부모님께 전화 안했냐?'고 따지기도 했다. 권 소장은 자살시도에 대해서는 의료보험이 되는 부분과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급여와 비급여로 나눠져 있으며, 보통 20~40만원 수술비가 든다고 했다. 서울 강남에 있는 병원 4곳에 직접 연락해 비용이 아무리 많아도 200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생전 이진호의 영상으로 인해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부 변호사는 이진호가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더 나아가 고인을 이상한 여자로 비치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생전 자해를 시도해 소속사에 수천만원의 병원비 빚을 졌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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