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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가을 시즌 공략 열전 돌입..승부수는?

음료·푸드 신메뉴에 드라마 PPL 등 앞세워 고객 유치 경쟁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커피전문점업계가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거나 MZ세대와의 소통강화를 겨냥한 드라마 제작지원에 나서는 등 고객 유치를 향한 열전에 돌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요거트 제품군 강화와 푸드 신메뉴를, 이디야커피는 비엔나커피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인슈페너’ 3종을, 또 폴 바셋에서는 청명한 가을에 어울리는 밀크티와 베이커리를, 이어 투썸플레이스는 인기 드라마 제작지원(ppl) 등의 승부수를 각각 띄운 것.  

 

이는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는 커피전문점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저마다의 차별화를 꾀한 전략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 탐앤탐스, 투썸, 폴바셋, 이디야커피 등 차별화된 승부수 ‘눈길’ 

 

 

탐앤탐스는 프레즐, 빠네 크림 치즈 떡볶이, 파스타 등 푸드 신메뉴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에는 쉽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요거트 베이스 식품의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를 겨냥, 별별 요거트 제품군 강화에 나서는 등 메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중 가장 최근 출시한 콜라겐 요거트 스무디 레볼루션은 음료 속에 저분자 피쉬콜라겐과 비타민C를 첨가한데다가 석류, 망고패션 등의 과일도 취향에 맞춰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또 그릭 요거트는 인공 첨가물 없이 1등급 원유와 덴마크산 유산균을 사용하여 발효부터 숙성, 유청 제거까지 21시간에 걸쳐 매장에서 직접 제조해 신선함이 장점이다. 

 

더불어 집에서 요거트 메뉴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MD 상품인 ‘티요 콜라겐 요거트 파우더’는 요거트 베이스의 음료를 손쉽고 다양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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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테디셀러 메뉴인 ▲플레인 ▲딸기 ▲블루베리 요거트 스무디를 비롯하여 ▲딸기 ▲망고 요거트 쉐이크, 블루베리 딸기 복숭아 등 신선한 리플잼과 함께 어우러진 마시는 요거트,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요거트 메뉴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카카오TV의 ‘연애혁명’ 제작 지원에 나섰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제작 메리크리스마스)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애교 넘치는 직진 순정남 '공주영(박지훈 분)'과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이루비 분)'의 예측 불가 신개념 개그 로맨스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극 중 주인공과 친구들이 아지트처럼 즐겨 찾는 디저트 카페로 등장하는데,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떠먹는 아이스박스' 등 투썸의 시그니처 메뉴뿐 아니라, '스트로베리 피치 프라페', '로얄 밀크티 쉐이크' 등 MZ세대 인기 제품들도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에서 운영하는 폴 바셋에서는 청명한 가을 날씨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밀크티 음료와 진한 풍미의 베이커리를 선보였다.

 

먼저 음료는 밀크티 카페라떼, 밀크티 초콜릿 라떼, 밀크티 프라페 등 3종이며, 베이커리 메뉴로는 크림치즈의 풍미와 스모키한 캬라멜향을 느낄 수 있는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비롯, ▲‘크로플’, ▲‘아이스크림 크로플’ ▲‘다크 초콜릿 크루아상’ 등 최근 핫한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디한 메뉴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풍성한 크림을 얹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아인슈페너’ 3종을 출시했다.  

 

아인슈페너(Einspänner)는 마차를 끄는 마부라는 뜻으로 과거에 커피를 한 손에 들고 마차를 몰았던 마부들이 커피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크림을 듬뿍 얹어 마신 커피에서 유래되어 ‘비엔나커피’로도 불린다. 

 

커피 위에 하얀 크림을 듬뿍 올려 첫 모금에 달콤한 크림향이 퍼지고, 마실수록 에스프레소의 쌉쌀한 풍미가 올라오며 조화를 이루는데, 이디야는 이번 신제품을 ‘아인슈페너’, ‘블랙모카슈페너’, ‘골든바닐라슈페너’ 3종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상항 평준화되고 있는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커피 음료에 더해 고객들이 탐앤탐스를 이용할 ‘플러스 알파’의 이유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요거트와 푸드 메뉴가 그 하나로, 매장에서 직접 굽고 제조하는 신선한 메뉴를 제공하는 방향이 가성비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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