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해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은 지난해 2조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120억원) 대비 33.5%나 증가한 수치며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이다.
이자이익은 5조2210억원에서 5조6510억원으로 8.2% 늘어났으며 비이자이익은 1조2520억원에서 1조460억원으로 16.5% 감소했다. 총 영업이익은 2조1570억원에서 2조7440억원으로 27.2% 증가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48%에서 0.62%로 0.14%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도 7.42%에서 9.62%로 2.2%p 올랐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해 0.83%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낮아졌으며 연체율도 0.34%에서 0.31%로 하락했다.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BIS비율도 15.4%에서 15.9%로 0.5%p 개선됐다.
우리은행은 “효율적 비용관리를 위해 4분기 중 명예퇴직 실시와 보수적 충당금 적립 등을 실시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수익원 확대전략과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라 비은행부문 사업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해 2~3년 내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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