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올해를 ‘탄소중립’의 원년으로 삼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나아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미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감축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왔다. 수소 경제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별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발전, 산업, 수송, 건물, 도시 인프라 등 사회 전 분야별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탄소중립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 전환은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달 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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