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은행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이 주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오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한은이 단기적으로 소득과 괴리된 주택가격 상승이 있으나 갈수록 과도한 레버리지가 주택가격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주택시장 불안이 수급 요인에 있다고 하지만 공급 측면에서 올해 입주 물량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 불안 요인인 서울과 강남4구의 정비사업 이주 수요도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다”고 말했다.
홍 부초리는 또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대출자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시행된다. 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등도 주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택시장 참여자들은 과도한 기대심리와 막연한 불안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의 추격 매수보다는 정확한 정보와 합리적인 판단하에 시장 참여와 의사결정을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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