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4680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 실적이 모두 개선된 가운데 철저한 건전성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축소, 자산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320억원, 1369억원 순이익을 시현했고 BNK캐피탈도 7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투자증권은 IB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수익이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25억원 증가한 65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1.94%p 상승한 11.35%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역량 강화로 그룹의 경상적인 순이익 수준이 크게 상승했다”며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과 자본비율 등 제 경영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향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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