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다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금감원은 해당 태스크포스를 통해 이런 요소들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금감원은 정은보 금감원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미국의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고 헝다그룹을 비롯한 중국 부동산 부문에 대한 부실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국내 역시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상존하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동시 다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러한 요인들이 외환, 주식시장, 부동산, 가상자산 시장에 전반적인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상호연계성 및 상승작용으로 인해 파급력이 증폭될 수 있는 만큼 리스크 파급 경로를 면밀히 살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매주 ‘대내외 리스크 상황점검 T/F’ 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상황 및 금융권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심도 있게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필요시 금융위·기재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적시성 있는 감독 대응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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