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도권 신규택지 2차 사전청약…성남신촌·낙생·복정2 등 '1만102가구 물량' 쏟아져

이달 25일부터 2차 사전청약 접수…전체 물량 중 85%가 신혼부부 등 '특공’
분양가는 시세의 60∼80% 수준…성남신촌 59㎡는 6억8000만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내일(15일)부터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공공분양 2차 사전 청약이 시작된다. 지난 7월 1차 사전청약에서 4333호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에는 11개 지구에서 1만102호를 사전청약 물량으로 푼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2차 사전청약 공고를 내고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공공분양 사전청약 추진 계획은 연말까지 2만8000호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이달 1만 1백호를 시작으로 11월에 4000호, 12월에 1만3600호 등 네 차례에 걸쳐 공급된다.

 

10월에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지구 1만4000호, 성남 신촌·낙생·복정2 등에서 1만8000호 등 총 1만여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남교산(1000호)을 비롯해 과천주암(1만5000호), 양주회천(8000호) 등에서 4000호가 공급되며,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만90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1만1000호)ㆍ안산신길2(1만4000호)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이 가운데 10월 2차 사전청약은 총 11개 지구에서 1만102호 규모로 진행된다.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 관심 지역에 물량이 몰려있고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 물량이 2천382호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지구별로는 ▲ 파주운정2 2천150호 ▲ 인천검단 1천160호 ▲ 남양주왕숙2 1천410호 ▲ 의정부우정 950호 ▲ 군포대야미 950호 ▲ 성남낙생 890호 ▲ 의왕월암 830호 ▲ 성남복정2 630호 ▲ 수원당수 460호 ▲ 부천원종 370호 ▲ 성남신촌 300호 등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에 교통 편의를 위해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를 구축하고, 여의도공원 3.5배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지구는 자족형 신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상업·교육·문화 도시지원시설 비중을 높이고, 파주운정3지구는 환경생태도시·복합문화체험도시로 특화해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과 가깝고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성남낙생지구와 위례신도시와 연접한 성남복정2지구는 공급 물량 전체를 신혼희망타운(총 1520호)으로 채운다.

 

 

2차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파악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수요자들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1차 사전청약 당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객관적인 시세 비교를 위해 사업지 경계에서 2㎞ 이내 아파트 단지 중 건축 연령(2006년 이후 입주)과 일정 규모(100세대 이상) 이상 조건을 갖춘 단지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남양주왕숙2지구(4억∼5억원대)와 신촌·복정2·낙생 등 성남시 지역(4억∼6억원대)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분양가는 3억∼4억원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3.3㎡ 기준으로 보면 남양주왕숙2가 1천569만∼1천678만원, 성남낙생은 2천2만∼2천28만원, 인천검단은 1천278만원 수준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달 25∼29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가장 먼저 한다.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 요건은 신혼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는 140%), 생애최초는 130%, 노부모 공양·다자녀는 120% 이하다. 이들의 자산 기준은 부동산이 2억1천550만원, 자동차는 3천496만원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소득 기준이 월평균 소득 130%(맞벌이는 140%) 이하다. 신혼희망타운에는 총자산 기준이 적용되며, 기준액은 3억700만원이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5일 진행한다.

 

사전청약은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주택의 본 청약이나 주택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는 없다.

 

지역 우선공급을 위한 의무거주 기간은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된다. 단지의 규모와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 등이 각기 다르기에 청약 공고문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청약 접수는 원칙적으로 사전청약 PC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해 올해 예정된 2만8천호 규모의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