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사전청약이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다. 청약 접수 시스템에 접속한 방문자가 24만명이 넘게 몰리며 여전히 내 집 마련에 높은 관심이 있음이 입증됐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이날 11개 지구, 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 중 특별공급 분에 대한 접수를 했다. 특별공급 사전청약 접수 첫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청약 시스템 접속자는 24만197명에 달했다. 최대 동시접속자는 3282명이다.
사전청약 접수 이튿날인 26일 오후 5시 접속자 수는 1만5015명이다. 3기 신도시 정보포털 누적 방문자는 689만7887명을 기록했다.
정부가 2차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하는 지역별 물량은 ▲남양주왕숙2 1412가구 ▲성남 신촌 304가구 ▲성남낙생 884가구 ▲성남복정2 632가구 ▲수원 당수 459가구 ▲의정부 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2가구 ▲의왕월암 825가구 ▲부천 원종 374가구 ▲인천 검단 1161가구 ▲파주운정3 2149가구 등이다.
3.3㎡(평)당 가격은 남양주 왕숙2가 약 1600만원대, 성남 낙생 2000만원대, 성남 신촌 2600만원대, 성남 복정2 2200만원대, 인천 검단이 1200만원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추정 분양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약 60~80% 저렴하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 일정은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특별공급은 29일까지 ▲내달 1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저축납입금액 600만원 이상 납입자'를 대상 ▲2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내달 3~5일에는 1순위 중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한다. 신혼희망타운은 25~29일 해당지역 거주자, 수도권 거주자는 11월1~5일 접수하면 된다.
서울 거주자가 3기 신도시 청약 신청을 하려면 당해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물량이 우선 배정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성남 신촌·낙생·복정2는 성남시, 의정부 우정은 의정부시, 군포 대야미는 군포시, 의왕 월암은 의왕시, 부천 원종은 부천시에 각각 거주해야 우선공급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
또, 남양주 왕숙2, 파주 운정3, 수원 당수는 각각 남양주시와 파주시, 수원시 거주자에 30%의 우선공급 물량이 배정된다. 20%는 경기도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50%가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다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남양주왕숙2와 수원당수, 인천검단, 파주운정3 등 4곳에 대해서는 서울 거주자에게도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사전청약 접수는 공급유형(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특별공급, 일반공급) 및 해당지역 거주여부 등에 따라 접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청약 모집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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