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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LH 신임 사장 공모 착수…14일 임추위 개최

270만호 공급 대책 수행 적임자 물색…심교언 건국대 교수 유력설
김경환·이한준 등도 물망…국감 끝나는 내달 말 확정 전망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지난달 김현준 사장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 절차가 다음주부터 추진된다.

 

6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LH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께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9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신임 LH 사장 공모 절차와 일정 등을 확정하고, 15일께 모집 공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LH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을 확정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후보자 지원 접수를 마감하면 후보자 검증과 면접, 공운위 등을 거쳐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말 늦어도 11월 중으로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내부에서는 신임 LH 사장은 새 정부의 중점 과제인 주택 270만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가 등에서는 현재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심 교수는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국토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TF)의 민간 대표를 맡아 지난달 발표한 주택 270만호 공급 정책의 로드맵 수립을 이끌었다.

 

원희룡 장관과는 그가 제주도지사 시절부터 공시가격 등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고 조언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심 교수외에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서강대 교수와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정창수 전 국토부 1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국세청장 출신의 김현준 전 LH 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대형 공공기관장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임기를 1년8개월 남기고 지난달 16일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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