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5.7℃맑음
  • 강릉 29.0℃맑음
  • 서울 25.7℃맑음
  • 대전 25.8℃맑음
  • 대구 27.3℃맑음
  • 울산 27.0℃맑음
  • 광주 25.6℃맑음
  • 부산 25.5℃맑음
  • 고창 25.3℃맑음
  • 제주 24.0℃맑음
  • 강화 24.1℃맑음
  • 보은 24.5℃맑음
  • 금산 25.2℃맑음
  • 강진군 25.4℃맑음
  • 경주시 28.7℃맑음
  • 거제 24.7℃맑음
기상청 제공

2026.05.18 (월)

5대 증권사 ETF 투자 0∼19세 30만명…올해만 37% 증가

TIGER미국S&P500 ETF 최다 보유…KODEX200도 상위권 올라
"분산투자 이점으로 장기 투자 목적 미성년자 보유자 증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미성년자가 3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에만 40% 가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TF가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수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증권 등 5개 증권사의 투자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있는 20세 미만 투자자수는 30만2천6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2만425명에서 37.3% 증가한 것으로, 1∼4월 4개월 동안 8만2천명이 늘어났다. 10만명대 수준이었던 2024년 12월 말(13만4천569명)과 비교하면 16만8천명(124.9%)이 급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 중인 20세 미만은 총 76만9천624명으로, 전체 주주수의 약 5.3%였다. 이 중 약 40%가 ETF를 보유한 셈이다.

 

이들 20세 미만이 가장 많이 보유한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미국S&P500'으로 평가금액이 총 2천319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말 보유액 1천595억원에서 724억원(45.4%) 증가하며 S&P500의 올해 상승폭인 5.3%를 크게 능가했다. 이 ETF 매수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TIGER미국S&P500를 비롯해 이들이 보유 중인 ETF 종목의 상위권은 대부분 S&P500과 나스닥 등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였다.

 

20세 미만 투자자들은 장기 보유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우상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가운데에는 작년 말 상위 5위 보유 종목에는 없었던 KODEX 200[069500] ETF가 지난 4월 말에는 대부분의 증권사 상위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개 증권사에서는 20세 미만이 보유한 KODEX 200의 평가금액이 상위 두 번째를 차지했다.

 

올들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과 6,000선을 넘어 7,000선에 육박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타면서 미국 기업이 아닌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ETF에도 큰 관심을 나타낸 것이다.

 

이처럼 20세 미만의 ETF 투자가 늘어나는 데에는 미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ETF가 리스크를 줄이면서 장기 투자처로서 주목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016360] 신승진 투자정보팀장은 "특정 종목을 매수하는 것보다 ETF는 분산 투자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의 목적으로 미성년자 ETF 보유자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