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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화)

우리은행, 미래도시펀드 최대 투자자 참여…1기 신도시 지원

6000억 1호 모펀드에 4800억원 출자
HUG 보증 연계해 초기 사업비 공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필요한 초기 자금 공급에 본격 나선다. 우리자산운용과 함께 정부 주도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에 참여하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금융지원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총 6000억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에 4800억원을 출자하는 최대 투자자로 참여한다. 미래도시펀드는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과정에서 필요한 초기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정책 펀드다.

 

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연계 구조를 활용해 사업장별 최대 200억원 규모의 초기사업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정비사업에서 부담으로 꼽혔던 고금리 자금 조달 문제를 낮추고 사업 초기 단계의 금융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펀드는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자금을 공급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일부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 선정과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펀드 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우리자산운용은 2020년 이후 HUG 보증부 재개발·재건축 론펀드를 올해 1분기 기준 4조3000억원 규모로 운용해왔다.

 

우리은행은 이번 미래도시펀드를 계기로 도시정비와 부동산 PF 시장에서 구조화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대출 부문에서 6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 주선과 3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집행했다.

 

우리은행 구조화금융부 이진경 팀장은 “이번 미래도시펀드 참여를 통해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의 초기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정책금융과 연계한 구조화 금융을 확대하여 부동산 PF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주거 환경 개선에 생산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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