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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월)

디아지오, 글로벌 인적 쇄신 칼바람…‘앤드류 오튼’ 韓 대표 전격 선임

실적 부진 속 ‘프라트메시 미슈라’ CEO 2년 만에 교체
데이브 루이스 신임 글로벌 CEO, 아시아 법인도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수익성 악화 디아지오코리아, 7월 1일 자 리더십 변화로 체질 개선 촉각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글로벌 전역에 강력한 구조조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한국 법인 수장을 전격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불거진 글로벌 경영진 해임에 이어 한국 대표까지 교체되면서 디아지오의 인적 쇄신 바람이 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확산하는 모양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로 앤드류 오튼(Andrew Orton)이 정식 발령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 발령일은 오는 7월 1일 자다.

 

이로써 지난 2024년 취임해 디아지오코리아를 이끌어온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amesh Mishra) 현 대표는 재임 약 2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이번 한국 법인 대표 교체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디아지오 본사는 올해 1월 취임한 ‘턴어라운드(사업 전환) 전문가’ 데이브 루이스(Dave Lewis)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슬림화를 추진해왔다.

 

실제로 디아지오는 최근 에드 필킹턴 북미 최고마케팅·혁신책임자(CMIO), 히나 나가라얀 아프리카 총괄 사장, 루이스 프라샤드 최고인사책임자(CHRO) 등 글로벌 핵심 수장 3명을 전격 해임하며 고강도 인적 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북미 지역의 실적 악화와 글로벌 운영 체계의 분권화 가속화가 그 배경이었다.

 

글로벌 구조조정의 칼날은 결국 실적 부진에 직면한 한국 법인도 피해 가지 못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국내 위스키 및 주류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 등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겪어왔으며, 이번 대표이사 교체 역시 이에 대한 책임 경영과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풀이된다.

 

오는 7월 1일 자로 정식 부임하는 앤드류 오튼 신임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총괄하며, 침체된 국내 시장에서 디아지오코리아의 리더십을 재정립하고, 본사가 추진하는 분권형 운영 체제에 맞춰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데이브 루이스 글로벌 CEO가 공언한 조직 재설계 작업이 하반기를 앞두고 아시아권 법인까지 빠르게 상륙했다”며 “새롭게 출범할 ‘앤드류 오튼 체제’의 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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