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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0 (금)

국민성장펀드, 리가켐바이오·LIG D&A 지분투자 승인…총 1조 투입

첨단전략산업기금 각각 2천500억, 1천억원 지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국민성장펀드가 한국 대표 바이오 기업과 방산 수출기업에 각각 5천억원씩 총 1조원을 투자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국내 신약개발 기업 리가켐바이오 지분투자와 방산 수출기업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 프로젝트펀드에 각 5천억원 규모의 참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국민성장펀드 누적 승인액은 총 14조6천억원(총 21건)으로 늘었다. 올해 1~6월 중 지방 비중은 46.4%다.

 

리가켐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임상시험을 통해 최종 제품화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자금 5천억원을 조달하며 이 중 2천500억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지원한다. 투자 방식은 전환사채 1천700억원, 전환우선주 3천300억원이다. 증자 전 기업가치는 약 5조3000억원이다.

 

2006년 설립된 리가켐바이오는 2015년 유방암 치료제를 첫 기술 이전한 이후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에 총 15건의 기술을 이전해 9조6천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냈다. 현재 유방암 치료제 임상 3상을 포함해 8건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후기 임상(2,3상) 사업 등에 대한 투자 및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위해 국민성장펀드에 자금을 신청했다.

 

리가켐바이오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대전 유성구 내 주요 선도기업으로 산학협력,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유망기업의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밸류체인 강화와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고,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LIG D&A가 신규 발행 예정인 우선주 5천억원을 첨단전략산업기금과 민간 금융권이 인수하는 프로젝트펀드에 첨단전략산업기금 1천억원이 지원된다.

 

LIG D&A는 천궁-Ⅱ(지대공미사일),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을 양산하는 시설을 증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화·자율체계 플랫폼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마련을 위해 5천억원을 조달한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최대 1천500억 원 한도 내에서 참여하고 민간 투자자가 나머지를 맡는다.

 

LIG D&A는 조달 자금으로 경북 구미·김천 소재 통합 방공망체계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우주·무인화 분야 등 첨단기술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천궁-Ⅱ는 이미 UAE에 배치돼 높은 요격률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LIG D&A는 이번 증자를 계기로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1천600억원 규모 '협력사 특례 수출보증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상생협력기금 50억원도 출연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번 투자가 미사일 방어체계 생산능력 확충,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 수출성과 지속이라는 경제적 효과와 국내 방공체계의 근간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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