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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2 (일)

한은 "자산운용 AI 도입은 전략적 필수…프레임워크 구축해야"

세계은행과 공적 자산운용기관 입문서 발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자산운용기관의 직원 역할이 단순 업무 수행에서 인공지능(AI) 산출물을 해석·검증하고 최종 판단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5일 세계은행(World Bank) 재무국과 함께 발간한 '공적 자산운용기관의 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입문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는 글로벌 자산 운용 분야의 AI 활용 동향과 주요 사례와 공공 자산운용기관의 AI 도입시 필요한 체계적인 거버넌스가 설명돼 있는데, 공적 자산운용기관은 중앙은행, 국부펀드, 공적 연기금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은은 이 입문서에서 "자산운용 분야의 AI 적용은 크게 생산성 향상과 투자전략 활용"이라며 "데이터 추출 자동화, 보고서 초안 작성 등과 시장 정보 분석, 포트폴리오 구성, 거래 실행 등에 각각 쓰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서 단위가 아닌 전사적 차원의 통합 AI 모델 도입을 고려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사적 전략을 갖춘 기관은 약 16%에 불과했다.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운용에 AI를 도입하는 경우도 12%에 그쳐 초기 단계로 평가됐다.

 

한은은 AI 고유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 차원의 AI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책임 있는 AI 도입'을 강조했다. AI 도입을 위한 프레임워크의 구성 요소는 ▲명확한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의 참여 ▲AI 정책과 규범 등 전략적 기반 ▲인프라와 조직 문화 등 기반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한은은 "AI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전략적 필수 요소로, 기관 상황에 맞춰 실현 가능성과 영향력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한다"면서 "책임 있는 AI 도입은 기술적 과제라기보다 기관 역량과 거버넌스 구축의 여정이며 유관 기관 간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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