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를 넘어선 영업이익 1조5000억여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분기와 비교해 약 150% 증가한 규모다.
당초 증권가는 LG전자가 올 2분기 약 1조원에서 1조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7일 LG전자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146.9% 각각 증가한 수치다. 또 LG전자가 기록한 올 2분기 매출·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기준 최대치이기도 하다.
LG전자측은 “올 2분기 매출은 가전, TV 등 주력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판매 증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해외시장 중심의 에어컨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면서 “여기에 전장 사업의 매출까지 함께 증가하면서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webOS, 구독, 온라인 등 고수익 사업의 성장까지 이어지며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했다”며 “또한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올 4월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을 인식했지만 사업 전반의 원가경쟁력 개선 노력과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해 실시한 전사 비상경영 체제 등으로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부연했다.
또 “당사는 작년 미국 수출물량에 납부한 관세액의 환급 절차를 진행해 왔고 환급이 확정된 금액은 일회성 수익을 인식했다”면서 “다만 관세 환급액을 제외하더라도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1~2분기를 더한 LG전자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47조556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3조2525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년 전 같은시기에 비해 9.4%, 영업이익은 71.3% 각각 늘었다.
LG전자는 오는 30일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6년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확정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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