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4.6℃구름많음
  • 강릉 27.9℃구름많음
  • 서울 27.0℃맑음
  • 대전 28.1℃맑음
  • 대구 28.4℃맑음
  • 울산 25.9℃맑음
  • 광주 29.2℃맑음
  • 부산 27.5℃맑음
  • 고창 28.6℃맑음
  • 제주 29.1℃구름많음
  • 강화 23.8℃구름많음
  • 보은 25.5℃맑음
  • 금산 25.3℃맑음
  • 강진군 27.7℃맑음
  • 경주시 25.4℃맑음
  • 거제 25.4℃맑음
기상청 제공

2026.07.12 (일)

[신간] 두 번의 육아휴직을 선택한 기자의 시선...'육아휴직, 또 다녀왔습니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아빠의 육아휴직은 이제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두 번이나 육아휴직을 선택하고 그 시간을 온전히 기록으로 남긴 사례는 드물다.

 

미다스북스는 두 차례 육아휴직을 경험한 방송기자 장현수의 육아 에세이 『육아휴직, 또 다녀왔습니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육아휴직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복직을 앞둔 시점까지, 한 아버지가 아이들과 함께 보내며 겪은 일상을 담담하게 풀어낸 기록이다. 화려한 육아법이나 성공담을 앞세우기보다, 육아 앞에서 흔들리고 성장하는 평범한 부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저자는 취재 현장을 누비던 기자였지만 육아휴직 동안에는 놀이터와 키즈카페, 병원과 집을 오가며 또 다른 현장을 마주했다. 아이의 하루를 함께 보내며 느낀 기쁨과 당혹감, 아내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부모가 되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책은 크게 다섯 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육아휴직을 결심하는 과정부터 아빠 육아의 현실,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육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간, 그리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차례대로 따라간다. 출퇴근 대신 아이의 하루를 함께하고, 회사의 회식 대신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은 육아휴직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삶의 과정임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육아 참여'라는 표현 자체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육아는 돕는 일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일이라는 점을 경험을 통해 전하며, 아빠와 엄마 모두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자의 시선도 곳곳에 녹아 있다. 육아를 하나의 사건처럼 관찰하고 기록하면서도, 숫자나 통계보다 사람의 감정을 중심에 둔다.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시선과 육아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온 엄마에 대한 고마움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최근 남성 육아휴직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조직 문화와 사회적 시선 때문에 쉽게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책은 그런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아빠들에게는 용기를, 오랜 시간 육아를 책임져온 엄마들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장현수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CTS에서 방송기자로 재직 중이다. 저자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기억되지 않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고, 나아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이 기록이 육아라는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부모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